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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mes Chang Mar 22. 2019

최상의 리더는 어떤 사람?

그 답은 리더에게 없다.

최상의 리더는 어떤 사람일까?  아마도 리더로서의 스스로의 자리매김을 하고자 하는 사람은 리더로서 스스로의 모습을 정립하는 과정속에서 하는 질문 중 하나일 것입니다.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자 공부도 하고 교육도 받고 멘토를 통해 조언을 받기도 하고 계실 겁니다.


그런데…


그 질문에 대한 답은 이미 자신 안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십니까?


공동체/조직마다 다르다.


최상의 리더라는 개념은 사실 정형화시킬 수도 없고 한마디로 ‘이것이다!’ 정의를 내리고 모든 공동체에 대입시킬 수는 없습니다.  물론 경청, 신뢰, 역량 등과 같은 리더로서의 기초 (foundation) 소양들은 존재합니다.  하지만 공동체마다 최상의 리더로서의 정립은 그러한 기초 개념 외에도 공동체가 요구하는 필요한 특성들이 존재하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군대의 장군과 종교단체의 장이 리더로서의 기초 소양은 같을 수 있지만 각 공동체에서의 기능적 역할을 감당하기 위한 디테일한 리더십 스타일과 역량은 다르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최상의 리더라는 개념은 조직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다는 것 또한 인정하고 접근해야 합니다.


그렇기에 속한 공동체에게 맞는 좋은 또는 나쁜 보스/리더의 개념을 정립하고 리더십 개발의 방향성을 설정해야 공동체를 리드하여 원하는 결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적어봐라!


기업의 중간 레벨 임원 또는 리더들을 위한 워크숍을 진행하는 과정 중에 팀 빌딩 훈련을 하게 됩니다.  그 중 하나가 삼삼오오 팀을 나누어 자신이 속한 공동체 속에서 지난 세월속에 본인이 직접 체험한 보스/리더의 경험을 근간으로 리더십의 특성을 적어 보는 것이 있습니다.  즉 두 장의 종이를 활용하여 한 장에는 좋았던 보스/리더의 특성을 적어보고 또다른 한장에는 나빴던 보스/리더의 특성을 적어 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내용을 가지고 발표하고 토론하게 됩니다.  그 과정속에서 그 공동체에게 좋은 또는 나쁜 보스/리더의 모습을 정리하고 자신이 원하는 자신의 리더십 스타일의 개념을 정립하는 과정을 겪게 되는 것입니다.


워크숍이나 멘티와의 상담속에서 경험을 정리하고 토론을 하다 보면 재미있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예를 들면 나쁜 보스/리더의 특성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토론속에서 좋았었다는 결론에 다다르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공동체마다 필요한 좋은 리더십의 특성은 다를 수 있습니다.  즉 이러한 과정은 자신이 가지고 싶어하는 리더십이 아니라 공동체가 필요로 하는 리더십 스타일을 정립하는데 도움이 되는 중요한 객관화의 과정을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독선을 조심해라!


일반적으로 우리는 책과 교육속에서 본인의 리더십 스타일을 결정하려 경향도 있습니다.  책을 읽거나 교육을 받다 보면 지식은 많아지게 됩니다.  지식이 쌓이는 것은 물론 좋은 일이나 잘못하면 독선으로 변질되는 위험성도 가지고 있음을 인식해야 합니다.  특히 독선이라는 것은 속한 분야에서 자랑할 만한 기록을 남긴 분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독선이 속한 공동체의 붕괴를 가져올 수 있기에 정말 조심해애 합니다.  즉 영업에서 1등을 한 사람이 리더십에 관한 교육은 물론 영업 조직이 필요로 하는 리더십 스타일과 역량에 관한 이해와 받아들임이 없이 그 영업 조직이 장이 되었을 때 가져오는 이러저러한 부조화가 조직의 붕괴를 가져오는 것은 이미 많이 경험한 일입니다.


최상의 리더로서 성장하기 위해 조심해야 할 것 중 하나가 바로 독선입니다.  자신의 생각이 틀릴 수도 있다는 열린 마음 (Open Mind)은 리더의 필수 덕목 중 하나이기에 자신이 생각하는 최상의 리더십 스타일이 자신이 속한 공동체에는 맞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 또한 인정해야 합니다.  특히 리더의 존재 이유는 리더 자신의 목표가 아니라 공동체 구성원들의 목표 성취가 우선이기에 더욱 중요합니다. 자신이 생각하는 최상의 리더십이 아니라 구성원이 생각하는 최상의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을 때 구성원들은 그 리더를 따르게 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래서 공동체에게 필요한 리더십을 먼저 정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것이 투명해 질수록 본인의 리더십은 속한 공동체 속에서 빛을 발하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그룹 워크숍이나 맨토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좋다고 생각하는 리더십, 나쁘다고 생각했던 것들에 관한 토론이라는 거름장치를 통과해야 합니다.  그렇게 정립되고 만들어지는 리더십은 구성원의 복종이 아닌 순종을 가능하게 하여 자발적 참여도를 높여 긍정적 Tipping Point를 만들어 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즉 공동체에게 필요한 리더십을 제공하는 리더는 공동체속에 평화와 안정감을 제공하는 문화를 만들어 전체가 하나되는 힘을 만들고 공동체의 목표를 이루어 나갈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정리합니다.


리더이십니까?  리더가 되고자 하십니까?  속한 공동체에게 좋은 리더십과 나쁜 리더십에 관해 적어 보십시오.  그리고 그 내용에 관해 워크숍이나 멘토와의 상담, 또는 측근과의 대화속에서 검증 받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훈련의 과정을 통해 공동체가 꼭 필요로 하는 중요한 리더가 되시기 바랍니다.  세상에 있는 수많은 공동체들이 그런 리더를 찾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꼭 필요한 리더가 된다면 그것이야 말로 정말 아름다운 일이라 생각합니다.


질문합니다.


.. 당신의 현재 리더십 스타일은 어떤 스타일입니까?

.. 어떤 검증/평가의 방법을 통해 스스로의 리더십을 평가하고 계십니까?

.. 3년 뒤에는 어떤 리더로서 인정받고 싶으십니까?



#성공을위한질문  #조직운영  #리더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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