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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각오 Jun 18. 2018

[BENQ]취미 사진가가 바라본 SW2700PT 모니터

벤큐의 사진가용 모니터 SW2700PT 리뷰

리뷰에 앞서 전문적인 리뷰어가 아닌 취미 사진가의 체험 중심의 리뷰 입니다. 


■ 사진 결과물의 변화

과거 필름 사진을 할때와 다르게 굉장히 편리하게 사진을 찍게 되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이런 편리함 뒤에 여러가지 고민거리들도 생겨난 것이 사실입니다.

출력과 인화 혹은 루뻬로 들여다보던 사진의 시대에는 큰 논란거리가 없었습니다.  

적어도 사진가에게 있어서는 말이죠, 인화, 현상업체들이 고민이 많았습니다.

디지털 사진으로 넘어오면서 인화/현상을 대신해 각자의 사진들을 모니터 혹은 플랫폼을 통해 

사진들을 내보이고 웹으로 내놓기 시작함에 따라 위의 고민들은 일부 사진가들에게 넘어왔습니다.

그렇게 고민을 떠안은 이들은 여러가지 해결책을 찾게 되었습니다.

하드웨어캘리브레이션 그리고 그에 해당하는 모니터를 찾게 된 것 입니다. (라고 생각합니다)


■ 사진가용 모니터의 필요성

저 역시 아마추어 수준에서 이런 고민을 하고 있을때쯤 택한것은 맥환경에서 Adobe로 작업을 하면 괜찮지 않을까?

적어도 눈대중의 캘리를 통해서 상당히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었습니다. (어느정도의 타협점이었습니다)

물론 대형 작업을 위해서 제 시력을 포기하기도 했지만 말이죠.

여행의 횟수가 잦아지고, 전시에 대한 구체적인 얘기들이 오고 가서야 조금 큰 모니터가 필요해졌습니다.

그러던중에 찾아보던 qhd + adobe RGB를 지원하는 모니터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와서는 여유가 느껴지는 가격이긴 하지만 출시 당시만 해도 부담스러운 가격이라는 생각은 했습니다.

스펙을 상세 확인하기전 까지는 말이죠.


■ 제품 공식 스펙


이러한 스펙을 설명한 리뷰는 많이 있으니 생략, 출시 2년 이나 지났지만 QHD 라는 부분만 제외하면 현역과 다를바 없습니다.

오히려 현실적인 가격으로 내려와.... 

캘리브레이션 지원이라는 부분 하나만 봐도 사진가 혹은 디자이너를 위한 모니터라고 어필



 작은크기의  OSD 컨트롤러 덕분에 각종 조절등이 용이합니다.모니터의 옵션 조절 하다 모니터 꺼먹은 분들 있다면 인정.

모니터의 측면에 USB3.0 포트와 함께 SD슬롯이 있습니다. 의외로 자주 사용하게 되는데 리더기 보다 빠른 느낌까지 들곤 합니다.

때마침 제 손에 있는 것이 SW2700PT 였습니다. 

맥북프로에 간단히 연결 해서 출력에 이르기까지 별다른 조정과정이 필요 없습니다.

사전에 공장에서 기본적인 캘리브레이션이 되어 나오는데 이러한 조건이 현재 제가 사용하는 맥북과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 우수한 초기 셋팅

공장에서의 기본 캘리브레이션 과정을 거쳐서 출고 됩니다.

단순 비교는 힘들겠지만 

모니터에 나타난 사진과 충무로 업체를 통해 인화한 중/대형 사진을 비교해봤습니다.

모니터의 광량 때문에 글상에 구현은 힘들지만 제가 후작업한 느낌과 동일하게 출력되었습니다.

현재의 맥북프로 모니터와도 비교를 해보았지만 모니터의 밝기 차이로 인해서 쉽게 촬영이 되지 않습니다.


■ 샘플 1



과거 스파이더로 캘리를 한 맥북 모니터 와 공장캘리 진행된 SW2700PT

전체적인 색온도, 채도 등이 제 기준에서는 같게 보여집니다. 

하지만 하이라이트, 쉐도우부분의 경우 2700PT 부분의 디테일이 살아 있습니다.

카페등에서 맥북으로 작업을 하는 경우가 많은 지라 이부분은 저에게 큰의미입니다.

■ 샘플 2

충무로에서 출력한 소형 인화물과 모니터 상의 색을 비교

실질적인 비교는 모니터에서 나오는 빛을 구현할 수 없어 말로 설명을 드리자면

보정한 느낌 그대로 출력물이 나왔습니다. ^^;;;

특히 화면상의 사이즈와 사진의 실제 출력이 같아 눈으로 비교하기 좋은 조건이었습니다.



■ 리뷰를 마치며

엄밀히 따지면 벤큐의 모니터로 바라본 색 역시 자기만족에 불과합니다. 

모두가 이러한 모니터를 써서 제가 바라본 색대로 바라볼 수 있다면 좋겠지만

정작 대다수의 사진가들은 이러한 환경을 갖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모니터는 소규모 인화를 시작하게 되면 그 만족도는 더 올라갈듯합니다.

좋은 장비로 촬영을 했지만 그 결과물을 제대로 온전히 보기 위한 하이 아마추어들에게도 어필이 될 부분입니다.

출력환경과 유사한 색기준을 잡게 되면 사진의 후작업에서 자신감이 붙게 됩니다. 

앞서 자기만족이라고 했지만 이는 정확한 색구현으로 인해 색에 대한 고민을 차단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자신감은 자연스럽게 후작업에서의 속도가 붙는것 역시 당연한 일이겠죠.

일반적인 취미 수준의 사진가에겐 이정도만 되도 충분 합니다. 

다행히 최근에는 신제품들어 대거 출시되어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가격적으로 부담이 되는 UHD가 아닌 QHD를 통해 오히려 선택의 폭이 넓어진 느낌입니다.

끝으로 최근 체험을 통해 SW2700PT  모니터에 의지한 사진들을 올리며 리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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