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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각오 Jul 25. 2021

라이카 렌즈 리뷰 summicron 35mm 4세대

Bokeh King 미려한 보케 라이카 쥬미크론 35mm 4세대


보통의 카메라들은 최신 제품이 가장 뛰어난 제품인 경우들이 있다. (가성비 제외)


카메라 바디의 경우 ISO 감도, 셔터속도, 손떨림방지, 이미지프로세싱, 처리속도 등등 다양한 부분에서 최신 제품은 과거의 모델을 압도한다.


하지만 렌즈의 경우는 그러한 공식들이 적용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물론 기계적인 성능으로는 여전히 최신의 렌즈들이 좋다. 색수차, 화질등등을 고려한다면 당연스럽게도 최신의 렌즈들은 과거의 렌즈들의 단점을 보완해서 나오기 때문이다.



하지만 라이카에서 렌즈는 최신의 렌즈가 최고의 렌즈 라는 공식은 보통 성립되지 않는다.


특수한 모형의 설계라든지, 그 시절에만 취급되었던 재료라든지, 어느국가에서 제조되었는지에 따라서 다양한 평가를 받고는 한다.



오늘 소개하고 리뷰하는 렌즈 역시 최신의 렌즈는 아니지만, 다양한 특성을 갖춘 렌즈이고


현재에서는 가격이 오히려 올라버린 렌즈, 라이카의 35mm 대표 라인업인 Summicron 렌즈의 4세대 버전이다.



LEICA 35mm F2 Summicron-m 4th Germany *캐나다산도 존재








위와 같이 생긴 렌즈로 35mm summicron 4세대로 분류 된다.


과도기적인 렌즈로 올드렌즈에 비해서 선예도는 좋아졌지만, 최신의 렌즈들에 비하면 선예도는 떨어진다는 평가가 있다.


디자인 역시 올드렌즈와 최신예 렌즈들의 과도기적인 모습을 띄고 있다. 특히 작은 외관은 바디캡으로 쓰기에도 상당히 어울리는 렌즈.


4세대 summicron 의 경우 렌즈는 200g도 되지 않는 190g 정도로 가장 작고 가벼운 렌즈다.


묵직한 느낌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지나치게 가볍다고 생각될 정도의 렌즈

보통의 이 렌즈를 쓰는 이유는 위와 같은 특징 때문에 쓰기 보다는 별칭 때문에 쓰는 경우가 대부분일듯 하다.

혹은 과거 기준이라면 적절한 예산선을 맞추다 보니 ....


Bokeh King 이라는 별칭 혹은 King of Bokeh

최대개방시 독특한 보케를 보여주는데 그 덕분에 이 4세대 Summicron에 빠진이들이 한둘이 아니다.


최대 개방시에는 올드렌즈 처럼 유니크한 결과물을 뽑아주고, 조리개를 조금만 조여도 최신의 렌즈들과 차이없는 결과물을 보여준다.


조리개의 개방에 따라 다른렌즈를 쓰는 느낌이 드는 렌즈 그래서 대부분의 결과물은 이 35mm 4세대로 담아내었다.



Leica M10P _ 35mm summicorn 4th

Leica M10P _ Summicron 35mm 4th


최근의 작례들은 카페의 사진들이 주를 이루는데, 오히려 테스트 작례로는 더 좋은편.

실내다 보니 자연스럽게 최대개방이 가능하다.



.

Leica M10P _ Leica summicron 35mm 4th



summicron 4세대의 보케는 녹티의 그것과 달리 과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피사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미려하게 흩어 버린다.

물론 촛점거리를 극단적으로 잡게 되면 회오리 치는 모습도 볼 수 있지만 실제 환경에서라면 그럴일은 거의 없다.


조리개를 조이면 어떨까?

최신의 렌즈들과 비교해도 뒤떨어지지 않는 결과물을 보여준다.

몇달전 현행렌즈의 결과물을 봐도 큰 차이는 없다고 느껴질정도.






요즘은 날씨가 좋으니, 야외에서는 최대개방은 힘들다고 본다.

자연스럽게 5.6~8 정도의 조리개로 담은 을지로의 사진들.


최대개방에서의 보케도 매력적이지만 스냅 중심의 사진들에서 매력을 보여준다.

작은 크기 가벼운 무게는 자연스럽게 늘 휴대하게 만드는 렌즈 Leica Summicron 35mm 4세대

그러다 보니 손에도 익어서 결과물은 점점 만족스러워지는 중.





해가 저무는 순간에도 충분한 결과물을 보여준다.

조리개를 4정도로만 조여줘도 풍경, 스냅사진에 최적화 된 결과물을 뽑아준다.

물론 거지 같은 라이카의 측광에 대한 의문은 생기지만, (그러면 몇장 더 담아보는거지)



최근에는 사진을 찍는 일이 대폭 줄어들어 ( 날씨 탓, 코로나 시국 탓 )

일상이라도 담아보고자 카메라를 휴대해서 출퇴근을 하곤한다.

그때마다 이 라이카 35mm 쥬미크론 4세대가 바디캡을 대신한다.

작고 단단하고, 조리개에 따라 다양한 결과물을 나타내는 렌즈인만큼 바디캡으로는 이만한 렌즈가 없다.



덧) 최근의 장터링을 해보니 실버는 500-600만원선, 블랙은 300만원~400만원 선으로 거래되고 있다.

실버를 갖고 싶은 생각이 들지만, 참아본다. 예전에 비해서 1.5배는 오른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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