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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각오 Oct 24. 2021

태국 여행의 백미 숙소 선택

동남아 그 중 태국 여행의 즐거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호텔 선택

여행을 계획할때 가장 설레인다. 그 가운데 호텔 / 리조트 등 숙박할 곳을 찾아보며 여행의 동선을 계획한다.

다른이들도 그럴까? 맛집의 포인트, 쇼핑 포인트도 좋지만 우선은 편하게 쉴수 있는 호텔이 우선되지 않으면 여행이 꺼려지기도 한다. 그래서인지 낙후된 여행지나 인프라가 떨어지는 오지 여행은 늘 여행지 결정에서 탈락.


태국은 사회 / 경제적인 인프라는 한국보다 좋지 않지만,

관광 인프라만큼은 비교불가로 좋다는 생각이다.


늘 여행 수요가 있었으니,

다양한 호텔 / 리조트 체인들이 방콕에만도 수십 수백개의 호텔을 오픈했고,

다양한 호텔들은 수십개국에서 온 여행자들에게 놀라울만한 오퍼를 제공한다.

가격이 될 수도 있고, 가격을 제외한 시설, 기타 프로모션 등을 다양하게 제공한다.


그래서인지 태국의 호텔 가격은 상상이상으로 저렴하다.

싼게 비지떡 이라고? 생각하기엔 지나치게 좋은 시설과 친절함으로 무장한 호텔들이 차고 넘친다.

고민은 여기서 부터 시작.


이번 방콕 여행의 일정은 5박 6일로 최소 2군데의 호텔에서 머무를 생각이다.

첫날 금요일은 비행기 도착 이후 늦은 체크인으로 실제 잠만 자야 되겠으니 천천히 생각해보는걸로 결정,


11월 26 금 밤 비행기 입국 호텔 A < 고민 >

11월 27 호텔 A

11월 28 호텔 A

11월 29 호텔 B

11월 30 호텔 B

12월 1 밤 비행기 귀국


 호텔 결정 요건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여러선택지 가운데 일단은 1차 후보는 다음과 같이 결정

1. 가격 : 가격은 호텔마다 차이가 있지만, 세인트레지스를 제외하면 1박 10~15만원대, 세인트레지스는 약 20만원대.

2. 시설 : 대부분의 5성급 호텔이 그렇지만 노후화된 호텔들이 아니라면 전반적으로 시설이 좋다. 특히 위 5선발 호텔은 룸 사이즈도 15평 가까운 방들로 혼자 지내기에 널널하다. 수영장의 이용여부 정도를 체크. 

3. 접근성 : BTS 근처에 위치해 있고 대부분의 호텔들은 중심부에 위치해있다.

4. 조식: 호텔 조식을 선호하는 편은 아니지만 만사 귀찮기도 하고, 위드코로나 환경에서 어떻게 될지는 모르기에 체크.

5. 그외 : 호텔 마일리지 확인 및 무료 취소 일정 


대체로 동남아 호텔들을 다닐때면 위 조건에 맞춰 비교해 보는데 1번 가격의 경우는 논외로 할 떄가 많다. 무슨 용을 써도 한국의 호텔들에 비해 저렴하고, 다른 어떤 여행지를 가더라도 이보다 저렴한 여행지는 '거의' 없다. ( 하이난 정도?!가 방콕 보다 저렴하고 시설 좋은 호텔들을 만날수 있을듯. 그외엔 저 4-5가지 조건에 부합하는 여행지는 없다고 해도 무방하다.)


따라서, 1번의 가격대에 대한 고민은 미루기로 한다. 2-3-4-5 번의 조건이 비슷하거나 동일한 기준에 따라서 가격을 고려한다.


1. 반얀트리 방콕

반얀트리 방콕을 머무는 이유는 역시나 휴식을 하기 위함. 따라서 클럽라운지 이용이 가능한 세레니티 클럽.

2박 기준 35만원 상당, 다른 방들과 비교해도 방차이는 크지 않지만 클럽라운지 이용에 따라서 가격차이가 상당하다. 그래도 가장 저렴한 호라이즌 룸 같은 경우엔 20만원 후반대에도 가능하나 실제 조식 추가를 하면 큰차이는 없다고 봐도 무방. 일행이 있다면 고민없이 세레니티 클럽으로 예약.


전망은 딱히 고려하지 않지만 강전망이 더나은것까지 보이니 반얀트리 숙박을 한다면 세레니티클럽.

단점이라고 할 내용은 사실상 없고, 다른 호텔들과 비교후 선택하는 것이 편안.

특히 이곳 루프탑 문바는 유명한 스팟이니까. 고려대상


2. 세인트레지스 방콕

메리어트 계열에서 최상위 럭셔리 라인에 위치한 세인트레지스, 과거에는 스타우드 계열이었지만 메리어트에 인수된 이후로 메리어트에서도 여전히 럭셔리 라인에 위치해있다. 일단 한국에는 없고, 최근에는 그 기세가 껶였다고는 하지만 그럼에도 같이 라인을 하는 호텔들과 비교해도 충분히 매력적인 호텔. 

방콕의 경우엔 비교적 저렴한 룸레이트지만 일본, 마카토, 미국 등에 위치한 세인트 레지스는 일단 가격부터 넘사.


저렴하다고 해도, 5개 라인업 가운데서는 가장 비싼방이긴 하다.

세인트레지스의 가장 큰 특징은 룸별 버틀러서비스로 친절한 서비스 특화.

세탁, 다림질, 티서비스등 다양한 서비스를 버틀러가 친절하게 도맡아해준다.


인스타그램에서 지인들에게 설문을 부탁했을때도 의외로 적은 표가 나왔는데,

역시나 한국에 없다는 점, 그리고 반얀트리의 위상 정도로 추측.

 

가장 무난한 그랜드디럭스 게스트룸이 2박 기준 47만원, 세금포함하면 대략 50만원이고 조식 포함시 60만원 가량. 확실히 저렴하다고 해도 다른 호텔들에 비해서는 윗급의 가격. 사실상 세금 및 기타요금은 버틀러서비스 정도로 생각하면 다른 호텔들 가격 정책에 맞출 수 있을듯 하다. 


3. 르부아

얼핏 보면 가격이 꽤 있어보이는 르부아

그런데 의외로 가격경쟁력이 있는 호텔이다. 


다른 호텔들에 비해 1.5 배 가량 넓은 룸 사이즈,

그리고 클럽라운지 이용 가능한 가격에도 1박 기준 20만원대,

가장 타워클럽리버뷰 기준은 1박 기준 18만원 정도. 특이하게도 전 요금에 조식이 포함되어있다. 

특유의 테라스와 발코니를 통해 바라보는 방콕의 야경


끝으로 역시나 동남아 하면 생각나는 아난타라 

베트남 여행중에는 늘 가격이 부담되던 아난타라지만 

지금 상황의 특수성때문인지 가격이 꽤 저렴하게 나왔다. (가격 고려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클럽라운지 이용이 가능한 카사라 클럽룸이 1박 기준 20만원 내외로, 무난하게 머무를수 있는 룸레이트,

디럭스룸에 머무른다면 1박 10만원도 되지 않는다. 조식을 포함해도!

아난타라는 방콕에 두개점을 운영하는데 하나는 호텔 시암, 하나는 리조트를 운영중

위 가격은 호텔 가격이고, 호텔은 BTS에서도 가깝고 리조트는 강변에 있는데, 양쪽 고려해서 최소 한곳에서는 머무르지 않을까? 



사실 고민이랄 것도 없는 행복한 고민

1. 금요일 도착일에 제대로 된 호텔에서 머무르는지?

2. 귀국일 밤 비행기인데 레이트 체크아웃을 염두에 둬야할지?


정도의 고미을 하고, 한달이 남은 시점인 10/26 기준에 예약을 완료할 예정.

오랜만에 떠나는 여행이라 벌써부터 흥분의 도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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