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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각오 Mar 29. 2022

[서귀포 카페] 카페 모헨

인스타그램 감성카페의 요소를 모두 갖춘곳 + 커피맛도 훌륭

인스타그래머블한 세상 힙함은 다 떼려박은 느낌이 들었던 카페 모헨.

서귀포 카페 모헨

첫인상은 정말 힙해지고 싶은 카페인가, 유행하는 요소는 다 들어가있는 카페 인테리어.

노출되어있는 벽면, 낮은 테이블, 우드재질의 소품들 등등 하나하나도 그럴만한데 이 모든걸 다 떼려넣었다.

+ 제주에서는 거의 필수라고 여겨지는 야외공간까지.

야외 공간은 날이 추워서 슥 둘러 봤는데 앉을 자리라는 느낌이 드는 곳이 몇 없었지만 그마저도 사람들이 앉아있는 상황으로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이미 알만한 사람들은 다 온 모양이다.

다행히?! 날이 흐려서인지 여기저기 카메라 소리는 덜 들려서 다행이라고 생각중.

위 까지는 여느 인스타그래머블한 카페들과 비슷한 느낌이지만 보통의 인스타그램에 올라올법한 카페들에 느껴지는 거부감은 덜한 편이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우선은 커피가 꽤나 괜찮다. 

플랫화이트를 주문해서 마셨는데 커피맛에 대한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다. 

꽤 괜찮은 정도가 아니라 서귀포에서는 수준급인 커피맛.

적당한 산미의 원두로 제조한 플랫화이트는 언제나 그랬듯 좋아하는 커피, 이에 따라 나름 높은 기준으로 판단을 내리곤 하는데, 모헨의 플랫화이트는 만족.

커피맛은 기본이지만 이마저도 지키지 못하는 카페들이 많다. 그저 꾸미기에 급급한 카페들에 비해 이곳 모헨은 기본은 지키고 있다는 점에서 너무나 만족. 

공간을 분리해서인지 찾는 이들이 많았지만 그에 비해 시끄럽지 않은것도 장점. ( 물론 이는 그때그때 찾는 이들이 다를수 있지만)

        


비가 올듯해서 금새 일어나기는 했지만 그때문에 아쉬웠던 카페 모헨. 비가 오지 않는 날 한번 더 방문해보고 싶다. 햇살이 들어오게 되면 실내 / 야외 공간 모두 사진을 담기에 더 좋아보일듯하다. 


결론, 커피맛이 좋지 않다는 편견은 버려도 될 인스타그래머블한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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