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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그대로 고전게임의 부활, 택틱스 리본 스위치 버전

추억보정 그 자체 스위치 출시일 다운로드 이후 짬짬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by 각오

추억보정이란 단어는 너무도 매력적이어서,

어린시절 했던 게임인 택틱스오우거의 최신작 택틱스오우거 리본을 구매해서 즐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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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불편한 게임에 가스라이팅 당하고 있습니다.

많은 부분들이 나아졌다고 하지만 택틱스오우거 리본은여전히 최신의 게임들에 비해 불편함이 한가득입니다.

- 배속 지원 (말이 좋아 배속지원이지 택틱스오우거 리본의 배속은 일반 게임의 기본속도)

- 한글화 지원 (가장 만족스러운,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구매가치가 있습니다. 특히 스토리가 당시로써는 충격적일정도여서 지금 다시 봐도 재밌게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 풀보이스 지원 (일어 , 영어) : 캐릭터와 성우간의 매칭이 꽤 잘맞는 느낌입니다.

- 기존의 PSP 직업 시스템 삭제 , 캐릭터 성장 시스템 재기용 : 이부분은 다양한 사람들의

같은 개선점을 들고 다시 나타났습니다.

개선점이라고 해도 현재 출시되는 게임은 기본적으로 이보다 더 나은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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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의 한글판 택틱스오우거 리본

여러 선택지에서 감에 의존하거나 공략을 참고 했다면, 현재의 택틱스오우거는 읽어보고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이것으로도 구매 이유는 충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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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가득한 도트 그래픽은 누군가에겐 불호일 수 있지만, 최근의 스위치 타이틀들을 보면 그렇지도 않은가 봅니다.


게임을 구매하고 바쁜 일정이 있어서 이제야 1회차 망자의 궁전에 진입했는데, 플레이시간이 70여시간 가까이 되었지만 여전히 재밌습니다.


게임을 하면서 느끼는 점은 이 불편함을 그대로 즐길수 있을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들긴 합니다.

즐겁자고 하는 게임을 굳이 억지로 할 필요는 없겠지만, 적당한 불편함 혹은 제한적인 상황은 훨씬더 몰입 가능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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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불편함을 토로하는 유저들의 공통적인 의견은

- 특유의 난이도 문제 : 전반적으로 평이한 난이도를 유지하다 가끔 급발진하는 난이도에 나가 떨어지곤 합니다. 초반의 니바스 구간이나 디다로와의 전투 그리고 중반의 레오나르 1:1 장면은 커뮤니티를 보면 신규 진입 유저들에게는 통곡의 벽으로 보입니다.

- 유니온레벨 : 저도 이 유니온레벨은 불편함으로 다가옵니다. 진행에 따른 맥스레벨의 변동에 따라 과도한 노가다를 방지한 것은 마음에 드는 부분이지만, 그뿐입니다. 특히 아래 설명할 레어아이템 드랍과 맞물려서 굉장히 불편해집니다.

- 레어아이템 드랍 변경 : 렐릭 아이템이 추가되면서 기존의 레어아이템들의 드랍테이블이 대폭 수정되었습니다. 중반부 유니온레벨의 한계와 상점 장비의 한계가 동시에 오게 됨에 따라 육성과 진행이 더뎌지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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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택틱스오우거 리본은 신규 진입유저들에게는 불친절한 혹은 불편한 게임입니다.

시스템, 육성, 시나리오 등 친절한 부분이 없습니다. 최근의 트라이앵글스트라티지 - 삼각전략이나 파이어엠블렘 풍화설월에 비교하면 정말 이정도로 불친절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수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택틱스오우거 리본은 즐길만한 게임입니다. 최근의 게임에 비해 볼륨이 크고 파고들기 요소 역시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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