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치민 빈멕 국제 병원에서 진료 받기
여행 중 끔찍한일이 있다면?
그것은 아마도 사고일 것이다.
그중에도 몸이 상하게 되는 병에 걸리게 되는것은 정말로...
특히나 동남아 여행중에 한번쯤은 배탈이 나거나, 두통으로 병원을 찾는 일이 생길 수 있는데...
베트남을 60여번 다녀왔지만 여행지에서 병원에 갈만큼 아팠던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특히 베트남 호치민에서는 약국 정도만 다녔기에 호치민에서 병원을 찾는 것은 생각지도 못했다.
증상 -> 진행
1) 자고 일어나니 윗배는 더부룩, 아랫배는 콕콕 쑤시듯이 아픔
2) 참을만하게 아프긴 한데 여행일정에 지정이 갈듯한 느낌이라 병원을 검색
3) 친화적인 호텔 직원의 도움으로 Vinmec 국제병원으로 결정
https://maps.app.goo.gl/Dqq3ig3SUaWduQ4f8
빈탄지구에 위치한 빈멕국제종합병원
숙소가 있던 호치민 1군에서 빈멕 국제종합병원까지는 그랩으로 15분 정도 걸린다.
토요일 주말이라 병원 업무시간이나 환자들이 많을까 우려되었지만, 의외로 차는 막히지 않고 금방 도착했다.
다행히 환자도 덜 한 수준.
응급실에 갈 정도는 아니었기에 일반 병동 인포메이션을 통해 수속을 밟을 수 있었다.
- 여행자 보험이 있다면 좀 더 나았겠지만 여행자 보험은 따로 없어서 병원비는 자비 100% 될 예정
- 신분증명시 여권은 필수이기에 여권은 반드시 지참하도록하자. 정신이 없더라도 유치
- 병원 내 직원, 의료인원들 대부분이 영어를 잘하기에 걱정 없음
우선은 내과 검진을 받을수 있게 안내 받았는데, 친절한 의사 선생님 덕분에 진료를 원할하게 진행했다.
아무래도 맹장염이 의심되기에 검사를 받았다.
처음에는 당장 수술을 해야하는줄 알았지만, (의사선생님의 표정이 그런 느낌)
우선은 검사 부터 진행하는 것으로 안심을 시켜주셨다.
1) 혈액검사
2) 초음파검사
두 검사를 치루고 결과를 받기 까지 약 1시간 30분 정도의 시간이 필요했다.
한국과 비슷한 느낌, 토요일이라 병원 근무시간이 짧아서였을까?
초음파 검사실에서 초음파 검사 결과를 기다리던중 최초 진료 내과 의사선생님이 들이닥쳤다.
한손에는 혈액검사지 까지 들고, 초음파 검사결과를 빠르게 요청하셔서인지 한국만큼이나 빠르게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결과는 맹장염이 아닌 장염으로,
다양한 약들과 함께 주의사항들을 얘기해주는 것으로 병원 체험기는 끝.
다들 걱정하는 베트남 병원에서의 병원비는 위와 같이 나왔다.
초음파검사, 혈액검사, 약값, 진료비가 포함된 가격으로, 16만원 가량 나왔다.
별도의 보험이 없었기에 보험이 있다면 이보다 훨씬 저렴한 병원비가 나왔을것 같다.
다시한번 느끼지만 여행자보험은 필수...
이 병원비는 국내 실손보험으로 해결되지 않을까 싶어서
서류나 이런것들은 다 요청해서 받아온 상태.
혼자 여행을 하는터라 많은 부분이 걱정이었지만,
굉장히 친절한 베트남 사람들은 많은 도움을 받아서,
난이도는 자체 보정 되는 느낌.
그래서인지 언제나처럼 다음 여행지도 베트남 호치민이 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