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각오 Feb 04. 2024

여행 인플루언서의 출장과 나의 여행은 다르다.

여행인플루언서들은  여행이 아닌 출장을 다녀온다


여행 인플루언서들이 차고 넘치는 세상이다.

그들가운데는 자비로 여행을 하고 콘텐츠를 남기는 이들도 있지만,

8할 이상은 협찬을 통해서 여행 콘텐츠를 남긴다.


블로그에서는 광고성 블로그라며 정보를 경시 하던 이들도,

SNS상에서는 화려한 사진과 영상에 혹해 그럴싸하게 받아들이기도 한다.


하지만 이 정보는 전혀 본인에게 맞지 않을 확률이 높다.


이는 여행인플루언서와 출장이 아닌 여행을 하면서 들었던 내용으로,

이해가 가는 내용들이다.


그들은 여행이라는 이름 아래 출장을 다녀온 것이고

우리는 그 출장을 여행이라고 '착각' 한다.


다시한번 생각해보자,


회사에서 경비를 대주는 해외 출장에서는 다음과 같은 제약이 따르곤 한다.

1) 출장 일정이 정해져있다.

2) 출장 목적이 정해져 있다.

3) 경비는 회사에서 지출한다.


여행 인플루언서 역시 위와 같다.

1) 여행 (출장) 일정이 정해져있다.

2) 여행 (출장) 목적이 정해져 있다.

3) 경비는 인플루언서가 아닌 누군가가 지출한다.


여행 - 출장일정은 협찬사, 스폰서십, 제휴등 함께하는 업체의 일정에 맞춰서 계획된다. 특히 관광청이라든지 꽤나 큰 규모의 협찬은 여러 인플루언서들을 한데 모아 SNS를 가득 채우기도 한다.

여행의 목적 역시 정해져있다. 특정 여행지를 소개해달라, 항공사의 노선을 소개해달라, 호텔을 소개해달라.

가장 근본적인 차이는 이러한 경비들을 모두 인플루어언서 보인이 아닌 협찬사에서 지원을 해주기 때문에 객관적인 신뢰를 얻기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인 정보는 충분히 도움이 될때가 있다. 사실 이쪽이 더 큰 도움이 된다.

대다수의 인플루언서들은 콘텐츠에 욕심이 있기때문에 출장 중에도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들어내고는 한다.

- 특정 여행지의 사진포인트 라던지

- 특정 여행지의 카페, 맛집 등의 정보

- 주요 관광지를 제외한 로컬 관광지 등의 정보

들과 같은 유용한 정보들은 훌륭하다. 특히 내 주위의 인플루언서들은 이런쪽으로 공을 더 들이고는 한다.

어찌되었든 '납품' 해야하는 콘텐츠는 숙제 같은 느낌이고, 그들이 직접 만들고 싶어하는 '콘텐츠' 는 이쪽이니까.


 



매거진의 이전글 해외여행 준비 두번째 유심? 이심? 주문하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