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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경리단길 슬라이드필름

최근 저렴하게 업어온 E100D 필름과 43mm 리밋 렌즈의 조합

by 각오

경리단길에 필름카메라 MZ-S , 43mm 1.9 리미티드 렌즈

그리고 KODAK E100D 한롤로 돌아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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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타워 포인트 녹사평 육교

망원 렌즈가 있다면 조금더 타이트하게 담겠지만, 43mm 리밋 렌즈의 어중간한 화각은 딱 요만큼

미세먼지가 있었던지라 하늘쪽은 선명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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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이드 필름의 장점은 역시나 원색을 원색답게 담아낸다.

특히 최근에 가격까지 저렴한 E100D 덕분에 필름값이 오르기전 보다 더욱 저렴하게 슬라이드 생활을 즐기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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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색만큼은 아니지만 파란색도 충분히 시원하게 잡아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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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비가 드러나는 순간에도 충분히 잘 잡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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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00D 필름의 D는 데이라잇으로 화이트밸런스는 태양광에 맞다 보니 실내에 들어오면 색이 상당히 틀어진다. 이것도 나름의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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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스텐 렌즈 역시 최근에 구매했는데 감도가 애매하니 여행가서 담아볼 예정.


코닥 E100D는 최근 필름 생활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필름 가운데 하나이다.

현상 스캔이 다소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지만, 결과물은 기다림을 넘어선다.

가격도 롤당 1.5만원도 하지 않는데 이정도 퀄리티라니... 필름 사진을 잠시 접어둘까 싶었는데 큰일날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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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몰까지 완벽,

스라이드 필름을 쓰면서 노출에 늘 예민한데, MZ-s는 예상 이상의 결과물을 뽑아준다.

특히 역광상황이나 대비가 상당한 순간에서도 늘 실망시키지 않는다.

Mz-3 때도 그랬지만 여행지에서 늘 고민 되는 카메라 (긍정적인 부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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