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 전환사채에 대해 얘기하면서
전환사채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으로 오버행 이슈에 대해 이야기 한 적 있었는데,
기관이 보유한 물량이 대량으로 장내에 쏟아질 가능성을 의미하는 오버행 이슈.
오늘은 이러한 오버행 이슈에 대해 알아보자.
두산중공업은 지난 2월 27일 오천억 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를
새로 발행한다고 공시하였습니다. 그리고 바로 다음날 주가는 급락했다.
바로 이러한 신주인수권부사채가 발행될 경우 미래의 이러한 채권이 주식으로 전환될 수
있을거란 우려로 오버행 이슈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오버행 이슈가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고 어떤 상황에서 발생하는지 정확히 알아보자.
오버행이란 대량의 대기물량을 의미하는데,
주식시장에 만약 대량의 대기물량이 존재한다면 주가가 급락하게 된다 당연스럽게도 산다는 사람이 없는데 재고가 늘어난다면....
또한 이러한 대량의 대기물량이 발생할 수 있다는 가능성 자체만으로도 주가 하락이 발생할 수 있다.
만약 주식시장에서 매도 가능한 물량이 대량 발생한다면 지나치게 많이진 공급으로
강한 매도세가 발생하게 됩니다.그리고 이러한 강한 매도세는 주가 하락을 발생시킬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주식시장에서 대량의 대기물량을 발생시키는 원인은 무엇일까?
장내 오버행의 원인은 다양하게 존재하지만 대표적으로 3가지로 이야기 할 수 있다.
첫번째는 신주인수권부사채나 전환사채 등 이후에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들이 발행되는 경우이다.
이 경우 만일 투자자들이 일정기간이 지나 주식 전환이 가능해지면 해당 채권을 주식으로 바꿀 수 있다.
만약 해당 기업의 주가가 많이 오르면 기존 전환사채를 보유한 채권자들이 이를 주식으로 전환하려 할 것이다.
결과적으로 기존 시가 총액 대비 주식 수가 증가하게 되겠죠. 결과적으로 이는 주가 하락으로 이어지게 되는것이다.
또한 이러한 채권을 발행한다는 공시만으로도 주가 하락을 예상하는 부정적 투자심리가 작용해 주가가 하락할 수 있다.
두번쨰는 기업의 대주주가 해당 기업의 투자에서 철수하는 경우이다.
만약 투자 철수로 인해 대주주가 가진 많은 양의 주식이 매도되게 되면 장 내 매물이 쏟아져나오게 된다.
자연스럽게 결국 주가 하락을 견인할것이다.
마지막은 자본을 대량 보유한 채권단이 원하는 목표주가에 이르렀을 경우이다.
이는 두번째 경우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는데. 원하는 목표 주가에 이르러 보유하고 있던 대량의 주식을 매도하게 되어주가가 하락하는 경우이다.
그렇다면 오버행 이슈를 해결할 방법은 없을까?
장 내의 주가하락을 막기 위해 대량매매의 경우 장외에서 거래를 하는 블록딜이 바로 그것이다.
이러한 블록딜의 경우에는매도자가 미리 매수자를 정하고 장이 끝난 이후에 자신이 가진 대량 주식을
거래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장이 끝난 이후에 거래해 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진행한다.
그러나! 이러한 블록딜도 만능은 아닙니다. 블록딜은 그 당일 장중 주가 급락은 피할 수 있으나 다음날 주가 하락까지 해결할 수는없기 때문이다.
오늘의 오버행이슈에 대한 이야기는
여기까지.
다들 성투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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