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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각오 Jul 04. 2017

[초보 주식투자자] 7월 4일 주식 시황 읽기

7월 4일 주식 시황읽기

# IT, 자동차 업종 약세, 지정학적 우려까지

# 하반기 첫날, 기술주 울고 금융주 웃고

# 상승섹터 - 은행, IT하드, 보험

# 하락섹터 - 철강, 운송, 자동차





코스피 2,380.5 (0.6% 하락) / 코스닥 656.2 (0.7% 하락)


IT, 자동차 업종 약세, 지정학적 우려까지


한국증시는 전일 미 증시 강세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지만 오전 장중 합동참모본부가 북한이 이날 오전 9시 40분쯤 평안북도 방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불상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소식을 접하자 하락 전환 했습니다. 이후 바로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며 약보합권에서 등락을 지속했으나 오후 들어 IT 업종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하락폭이 확대되었습니다. 이에 더해 오후 3시, 북한이 3시 30분 특별 중대 보고를 할 것이라는 소식에 불확실성이 더해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코스피, 코스닥 지수 모두 하락 마감했습니다. 


오늘 하락 요인으로 크게 세가지로 요약하자면, 1) 외국인의 전기·전자 업종에 대한 순매도 2) 지정학적 우려 고조 3) 자동차 업종의 약세 입니다. 전일 미국 증시에서도 대형 기술주 거품론이 확산되며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오늘 한국 증시에서도 비슷하게 차익실현 욕구가 자극되며 IT주에 대한 순매도세가 일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6월 판매대수가 총 11만 650대로 전년동기대비 15% 감소했다고 밝히자 현대차 3인방인 현대차(-3.1%), 현대모비스 (-3.1%), 기아차(-3.0%)를 비롯한 자동차 관련주가 약세를 보였습니다.



다우 21,479.3 (0.6% 상승)  S&P500 2426.0 (0.2% 상승) 나스닥 6110.1 (0.5% 하락)


하반기 첫날, 기술주 울고 금융주 웃고

미국증시는 하반기 첫날을 맞아 혼조 마감했습니다. 이날 다우 지수와 나스닥 지수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다우는 금융주 등에 힘입어 장중 사상 최고가를 찍었지만 나스닥은 기술주의 연이은 부진으로 하락했습니다. 월가 전문가들은 상반기 미국 증시를 주도한 기술주들이 최근 고평가 우려에 비틀거리고 있다며 하반기 미국증시를 이끌 주도 업종의 세대 교체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우는 골드만삭스 (2.4%), JP모간체이스(2%)등 금융주들이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지난주 34개 은행들이 연준의 재무건전성 평가를 모두 통과함과 동시에 금융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인한 여파로 해석됩니다. 나스닥은 페이스북(-1.7%) 아마존 (-1.5%) 애플(-0.4%), 넷플릭스 (-2.2%) 구글 (-1.1%) 등 대형 기술주들이 하락하며 밀렸습니다. 이에 미국 증시 전문가들은 기술업종에서 빠져나온 돈이 금융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있다며 금융 업종의 랠리는 진짜 다리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KRX 섹터지수



상승) 은행 0.6%, IT하드웨어 0.5%, 보험 0.5%

하락) 철강 2.4%, 운송 2.2%, 자동차 2.0%



수급특징



외국인) 코스피 -1930억, 코스닥 +220억 


순매수: LG디스플레이, 한진칼, SK이노베이션, 삼성화재, POSCO, 오스템임플란트, 휴젤, 더블유게임즈

순매도: 삼성전자, 현대차, SK하이닉스, SK텔레콤, 현대모비스, 제일홀딩스, 셀트리온, 우리산업


기관합계) 코스피 +1040억, 코스닥 -580억


순매수: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현대건설, POSCO, 기업은행, 오스템임플란트, 매일유업, 서울반도체

순매도: 효성, 대한항공, 하나투어, KCC, KB금융, 휴젤, 테스, 제일홀딩스


개인) 코스피 +480억, 코스닥 +390억



특징종목



LG디스플레이 +2.6% : 실적 기대감 및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강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형 LCD 패널 중심 제품 구성 개선 효과와 가격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OLED에 대한 시각도 3분기 이후부터 긍정적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전망.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을 6조 9000억원, 영업이익을 8601억 원으로 추정했는데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18%, 1832% 급증한 수치.


대창스틸 -10.5% : 대규모 유증으로 인한 주가 희석 우려에 약세. 회사는 전날 장 종료 후 운영 및 시설자금 조달을 위해 115억 원 규모의 주주배정후 실권구 일반공모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주당 예정발행가는 3205원.


키위미디어그룹 +30.0% : 中기업과 3000억 규모 공급 계약에 강세. 키위미디어그룹은 이날 화련신광브랜드운영관리 유한공사와 3000억 원 규모로 콘텐츠 및 제품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회사 관계자는 중국에 공급할 품목은 콘텐츠, 화장품, 건강기능보조식품, 바이오 관련제품, 의류, 수산물, 생활용품 등 이라며 3년 동안 매년 연간 1000억 원 규모로 제품을 유통할 예정이라고 밝힘.


방산주 (빅텍 +15.9%, 스페코 +5.1%, 퍼스텍 +3.7%) : 北 미사일, 중대발표 예고에 급등. 북한이 4일 오전 동해상에 미사일을 발사한 데 이어 오후 3시 30분 '중대발표'를 예고하자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 한편 북한은 중대발표를 통해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에 성공했다는 사실을 밝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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