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게라는 이름의 시간
오늘도 하루가
어깨에 걸린다
때론
내 어깨의 무게가
하루인 거 같아
즐거울 때도 있었으나
그 무게가
혹은 ‘위’로부터
온 것이 아니라
내 ‘속’에서
살아나온 것일 ‘때’도 있음을
보게 될 ‘때’
내 하루는
온종일
어깨 ‘위’에서
서럽게 울기도 했다
난 ‘시간’을 알 수가 없다
때론 그것을 ‘변화’라 설명하지만
내게
시간은
단지
내 어깨의 ‘무게’일뿐이다
그리고
간혹
그 무게는 이동하여
내 ‘등’ 위에 머물기도 한다
하여
난 시간을
이제
‘무게’로
이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