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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셩혜 Jan 28. 2021

하늘길 열리고 현지 자가 격리 면제되는 하와이 여행

하와이 지정 국내 병원 상세 안내

하와이 가는 길이 조금 더 편해(?)졌다. “이 시국에 무슨 여행이야?”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있겠지만, 이 시국에도 떠나는 그들은 있다. 백신 접종 이야기가 나오기 훨씬 전 여행을 떠난다는 젊은이를 공항에 지인 배웅을 갔다 만난 적이 있다. 각자 사정과 상황에 따라 판단할 몫이기에 뭐라고 말하는 것은 조심스럽다. 정말, 지금 꼭 떠나야기에 국내 자가 격리 2주를 감내하고도 여행을 가는 것이겠지? 반면에 출장이나 이주 같은 불가피한 상황 때문에 떠나는 사람도 있을 테고. 하여튼 코로나로 참 불편한 게 많아진 건 사실이다.      

일정 기간 인천-하와이 하늘길이 막혔다. 직항 노선이 중단되어 하와이에 가야 하는 사람들은 미국 내 샌프란시스코나 LA를 경유해서 입국했다. 한국 병원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고, 미국에 도착해 250$가량 비싼 검사비를 주고 또다시 검사를 받고, 음성 확인서가 나오면 그때 하와이행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었던 것!   

    

지난 12월 하와이안항공이 그동안 막혔던 하늘길을 주 1회 선제적으로 열었으나 당시 해결되지 못한 점이 있었다. 바로 하와이주에서 인정하는 한국 내 공인 병원이 지정되지 않았던 터. 지정 병원이 최근 확정되었다. 하와이주는 현지 날짜 1월 27일 기준으로 해당 병원을 공지했다. 하와이주가 인정하는 한국 내 공인 검진 병원은 ‘세브란스 병원’ ‘강북삼성병원’ ‘인하대학교 병원’ ‘서울아산병원’이다.      

2월 5일부터 하와이 여행을 꼭 해야 한다면 ①항공편 출발 전 72시간 내 지정 병원을 방문, 코로나 검사 후 음성 확인서 발급(영어 증명서) 이를 ②‘세이프 트레블(Safe Travel, 온라인 안전 여행 시스템, travel.hawaii.gov)에 사전 등록해야 한다. ③항공편 탑승 24시간 전까지 세이프 트레블 사이트에 여행 정보, 건강 설문지, 음성 확인서 등록(PDF)을 마치면 ④E-mail로 QR코드가 발급된다. ⑤QR코드를 휴대전화에 저장 혹은 출력해 입국 심사 때 사용하면 된다. 이렇게 하면 하와이 도착 시 10일간의 자가 격리에서 면제될 수 있다. 단, ⑥도착 후 매일매일 해당 사이트에 접속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체크해줘야 한다.


어쨌든 여행의 문이 조금씩 열리는 중이다. 얼마 전에 홈쇼핑 채널에서 여행 상품을 재판매했다. 당시 다낭 여행 패키지는 100억이라는 매출을 달성했다고. 이도 저도 몇 가지 뉴스는 희소식인 것만은 분명하다. 그나저나 올봄 여권이 만료되는데 빨리 갱신해둬야 하나 고민이다. 하-아.


*지정 병원 진료 상세 안내(2020년 1월 29일 오후 기준)


①연세 세브란스 병원 : 신촌 위치한 세브란스 병원만 해당, ‘비자신체검사실’ 예약 후 내방, 서류 발급 포함 15만 원 정도, 1599-1004


②강북 삼성병원 : 서대문 위치한 강북삼성병원만 해당, 가정의학과 예약 후 내방, 서류 발급 포함 15만 원 정도, 1599-8114


③ 서울 아산병원 : 서울 병원만 해당, ‘국제진료센터’ 예약 후 내방, 서류 발급 포함 24만 원, 1688-7575


④인하대학교 병원 : ‘국제진료센터’ 예약 후 내방, 서류 발급 포함 15만 원, 032-890-2000


<병원 방문 시 여권 및 여권 사본 지참, 모든 병원 국내 건강보험 적용받는 내국인 15~24만 원, 국내 건강보험 미적용자 28~34만 원. PCR 검사 진행. 각 병원 확인 완료>



세이프 트레블 http://travel.hawaii.g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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