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떴다 떴다 비행기 날아라 날아라’ 하이브리드 항공사, 에어프레미아가 드디어 하와이에 취항한다. 팬데믹 시기 장거리 노선 운행으로 ‘짠’하고 나타난 에어프레미아가 언제 하와이를 가는지 내심 궁금했었는데, 드디어 2023년 12월 31일 호놀룰루행 첫 비행에 나서는 것.
위드 코로나 이후 하와이뿐만 아니라 여러 나라로 향하는 하늘길이 속속 열리고 있다. 에어프레미아도 여기 노선을 추가했다. 에어프레미아는 미주 노선 확대로 차별화를 꾀하는 항공사로 현재 미국 LA, 뉴욕 노선을 운항 중이다. 12월 31일 호놀룰루행 첫 비행을 시작으로 주중 4회(월·수·금·일) 운항을 시작한다. 현재는 3월 4일까지 운항이 예정되었다.
코로나 이후 하와이 찾는 한국인 방문객 수가 약 74% 회복했고, 항공편을 이용한 인천-호놀룰루행 이용자 수를 보면 2021년 39,160명 → 2022년 217,245명으로 454% 증가했다(하와이 관광청 2022 Annual Visitor Research Report). 에어프레미아 취항 소식이 들리면서 더 많은 이들이 하와이 여행에 대한 관심과 기대를 높일 것이다.
비행 정보를 보면 인천-호놀룰루 밤 10시 30분에 출발한다. 호놀룰루 도착 시간은 현지 오전 11시 50분. 인천발 호놀룰루행 비행 중 가장 마지막 시간에 출발해 서울·경기에 거주하는 이들이라면 주중 근무 후에도 마음 편하게 출발할 수 있고, 일요일 늦은 예식을 할 경우도 충분히 예식 당일 출발이 가능하다.
반대로 인천 귀국 항공편은 현지 시각 오후 14시 30분에 출발한다. 여행 마지막 날 와이키키에서 브런치 먹고 출발할 수 있다. 인천 도착은 오후 20시 30분(+1일)이다.
하와이행에 투입될 항공기는 B787-9이다. 이는 1만 5,500km의 운항 거리를 자랑하는 중장거리 기종으로 드림라이너라고도 불리는 대형 기재이다. 인터넷 여행 커뮤니티에서 에어프레미아 항공기 후기를 보면, ‘넓은 좌석’에 대한 칭찬이 많았고 이다음으로 ‘국적 항공사 대비 저렴한 비용’ 등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따랐다.
좌석은 ‘프레미아 42’ ‘이코노미 35’ 두 가지가 있으며, 좌석에 따라 기내 서비스도 달라진다.
프레미아 42 경우 좌석 간격이 42~43인치라 좀 더 여유 있다. 핸드크림, 오일 미스트 등이 제공되고 전용 체크인 카운터가 운영된다. 와인 2종과 함께하는 기내식 제공, 13인치 터치 스크린을 통한 엔터테인먼트 제공, 온라인 체크인이 가능하다.
이코노미 35는 좌석 간격이 30~35인치이며, 12인치 터치스크린을 통해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 기내식과 온라인 체크인은 기본이다.
좌석은 크게 두 가지이지만, 서비스 제공에 따라 ‘이코노미 35’ 라이트-스탠다드 –플렉스/ ‘프레미아 42’ 스탠다드-플렉스로 나뉜다. 포인트 적립, 위탁 수하물 개수, 사전 좌석 지정 여부, 변경 및 환불 수수료가 조금씩 달라진다. 이벤트 등의 행사가 더해지면 저렴하게 80만 원대부터 하와이행 항공권 예매가 가능하다(유류할증료 및 세금 제외).
올겨울, 따뜻한 곳으로 여행하고 싶다면, 에어프레미아 타고 하와이로 떠나보자!
* 시장조사업체인 컨슈머인사이트가 최근 1년 내 LCC 항공사 이용 경험이 있는 소비자 5422명을 대상으로 여행상품 만족를 조사한 결과 에어프레미아가 768점(1000점 만점)을 얻어 1위에 올랐다(2023년 11월 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