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하와이 여행을 준비하며 알면 좋을 Tip
1. 항공권 저렴하다고, 모든 것이 저렴한 여행지가 아니다.
여행을 준비하는 카페나 사이트를 보면 종종 하와이 항공권을 저렴하게 '겟'했는데 막상 준비하려 보니 놀랍다고 하는 분들이 계세요. 자! 그렇습니다. 저가 항공 출현 후 항공권이 저렴해진 건 사실입니다. 진에어 같은 경우 행사 때 클릭 전쟁에서 승리한다면 40만 원 대 부터 구할 수 있지요! 하지만 하와이 물가까지 ‘앗! 사람들이 여행 많이 오니 이때다’ 싶어 떨어질 린 없죠. 하와이는 섬이고 게다가 관광수입 의존도가 높은, 1950-60년대부터 휴양지였던 곳입니다. 저렴한 항공권은 있을지언정 저렴한 하와이는 없습니다. 숙박비, 식비, 액티비티 이용료, 게다가 팁까지. 준비하다 보면 '헉' 소리 날 수 있습니다. 항공권 저렴하게 마련했으니 절약한 돈으로 다른 곳에 분산 투자하세요.
2. 호텔비는 room charge에서 끝나는 게 아니다.
유럽 호텔에 룸 차지 외 도시세가 붙는 것처럼 하와이 호텔도 따라붙는 것이 있죠! 바로 리조트 피입니다. 80%가량의 호텔이 하루 당 20~35$+tax가 부과됩니다. 간혹 여기에 주차비(셀프 및 발렛) 15~40$ 따로 붙는 경우도 있죠! 이러면 숙박비 외 하루에 추가되는 비용이 적게는 30,000~50,000원 사이입니다. 호텔 예약 시 내가 묵는 호텔에 리조트 피는 얼마며,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확인 후 바쁜 여행 중에도 잘 누리면 좋겠지요. (리조트 피는 선택이 아니라 투숙객이 결제해야 할 필수 요금입니다)
3. 한국 교민들이 산다고 코리아 타임이 있는 건 아니다.
여행사에 근무하는 친구가 하소연을 한 적이 있습니다. 투어나 스냅 상품 예약하는 경우 ‘가끔 어쩌다 가끔’ 코리아 타임 찾으시는 분들 있다고. 솔직히 우리 이러진 맙시다. 투어 셔틀 탑승 장소가 어딘지 정확히 모르겠다면 전날 미리 확인해두는 센스를 발휘하세요. 약속 시간 다 되어 나와서 우왕좌왕하다 셔틀 놓치면 언성 높아지고, 일정 꼬이고, 기분도 ㅠ.ㅠ 하지요? 약속 시간보다 5-10분 정도 나와 여유를 가져보아요. 그럼 서로 얼굴 붉힐일은 없을 거예요.
4. 렌터카 픽업 시 국제 운전면허증 확인 안 한다고, 필요 없는 건 아니다.
허츠, 알라모, 달러 등 사실 렌터카 수령 시 국제 운전면허증을 확인 안 하는 경우가 더 많아요.(하와이에 선요)
대신 국내면허증과 여권은 꼭 확인하죠! But 주행 중 경찰을 만나잖아요. 그럼 제일 먼저 여권이랑 국제 운전면허증 보여 달라고 해요! 국제 운전면허증은 렌터카 수령을 위해 필요 서류가 아니라, 운행 시 꼭 필요한 서류랍니다. 그러니 렌터카 이용해 여행 계획하는 분은 이유 불문하고 '국제 운전면허증' 준비하세요. (각 경찰서 민원실 외 인천국제공항 1 터미널 내 경찰치안센터에서도 국제 운전면허증 발급이 가능합니다. 단 9:00-18:00 법정 공휴일 휴무)
글+ 사진+그림=박성혜. 하와이 여행 가이드북 <오! 마이 하와이>를 썼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