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셩혜 May 16. 2019

하와이 여행의 필수 준비물

미국 여행, ○○○○ 없으면 못가!

1. 미국령과 미국의 차이!

“괌이나 사이판 갈 때는 그냥 갔는데, 하와이도 그러면 되는 거 아니야?” 안 된다. 하와이는 괌 · 사이판처럼 그냥 방문할 수 있는 여행지가 아니다. 괌 · 사이판과 하와이의 차이를 알아야 한다. 괌 · 사이판은 ‘미국령’ 하와이는 ‘미국’이다. 


“미국령=미국 같은 것 아니야?” 아니다. 미국령은 미국의 영향권 내 있지만 미국 50개 ‘주’에 포함되지는 않는다. 미국 땅으로 미국 법의 보호를 받지만, 독립적인 정부를 구성하고 있는 곳이다. 미국령의 대표적인 곳이 괌 · 사이판인 것!


하와이는 미국의 50개의 주(states) 중 마지막 지정된 주이다. 1900년 공식적으로 미국에 흡수는 되었지만, 1959년 8월 21일 하와이 주(states)로 승인되었다. 미국에 흡수되기 전에는 왕국이었지만, 현재는 미국 50개의 주 중 한 곳이라는 사실.

2. 미국 여행의 필수 준비물, ESTA

항공권·호텔도 예약했고 일정 계획에 환전까지 모두 마쳤다. 하지만 무언가 찝찝한 당신! 혹시 ESTA는 신청했는가? 미국 여행에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ESTA’이다. 하와이를 비롯한 미 본토 여행을 준비한다면 놓치지 말아야 한다.


ESTA는 Electronic System for Travel Authorization의 줄임말로 ‘전자여행 허가제’를 뜻한다. Visa Waiver Program (VWP)이라는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신청자가 미국 여행을 할 수 있는지, 신청자의 여행이 미국 내 치안 및 안보에 위협이 되지 않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이 신청은 원하는 사람만 하는 것이 아니라, 미 방문을 앞둔 모든 사람이 무조건 해야 한다. 선택이 아닌 필수! (기존에 발급받은 비자가 있다면 신청하지 않아도 된다).


ESTA 신청이 승인되며 통상적으로 유효기간은 2년이다. 하지만 유효기간 내 여권 만료일이 있다면, 여권 만료일까지만 유효하다. 신청 수수료는 14$(신청 4$+ 승인 10$) 이다. 신청 사이트에서 한국어 서비스가 제공되니 누구나 쉽게 신청 가능하다.


ESTA  esta.cbp.dhs.gov/esta/application.html?execution=e1s1

3. ESTA와 비자의 차이

사람들이 혼돈하는 것 중 하나가 ‘ESTA 비자’라고 하는 것이다. ESTA는 비자가 아니다. 비자면제프로그램 혜택으로 여행을 허락해주는 일종의 ‘전자허가제도’이다. 오래전 광화문에 있는 미국 대사관 앞에 줄지어 늘어선 행렬을 본 적이 있는데 그것은 다름 아닌 미국 비자를 받기 위한 인터뷰 줄이라는 것! 하지만 2009년 이후 한국이 ESTA를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긴 줄은 많이 줄었다.


ESTA는 비자보다 꽤 간단하다. 특별한 서류가 필요 없으며, 90일 이하 기간 동안 미국에 체류할 수 있다. 여행 전 사이트를 통해 신청하면 72시간 내 승인 결과를 알 수 있다. 대부분 바로 승인이 난다.  단, 출발 72시간 전 신청 및 승인을 완료해야 하며 혹여나 승인 거절이 난다면, 광화문에 있는 미 대사관에서 인터뷰 후 상용 비자를 받아야 한다. 안전하게 여행 출발 3주 전에는 신청하는 것을 추천!


비자는 B1, B2(관광/상용), F1(유학생), 취업 비자 등 여러 종류가 있다. 가족 방문, 관광, 비즈니스 등의 목적으로 미국에 입국할 때 발급받는 비자가 B1, B2(관광/상용)이다. 가장 일반적 비자로 유효기간은 10년, 미국 방문 시 체류 기간 최대 6개월, 수수료 131$이다. 필요 서류를 갖춰 미 대사관 방문, 인터뷰 진행 후 발급 여부가 결정된다.   

4. 비자도 갱신이 된다는 사실

“10년 전에 미국 비자를 발급받았는데 유효기간이 만료되었어요.”한다면 비자 갱신 프로그램을 확인해보자! 비자 만료 후 1년 이내만 신청 가능 한 프로그램으로 B1, B2 경우 인터뷰 없이 갱신이 가능하다(유효기간도 10년!). 하지만 수수료가 170$정도 발생하니 잘 생각해보고 꼭 필요한 경우만 이용하자.


B1, B2는 특별한 서류 없이 인터넷을 통한 신청서(DS-160) 작성 → 수수료 납부 → 기존 비자가 부착된 여권 발송(택배) → 새 비자가 발급된 여권 수령의 과정을 거친다. 일반적인 소요 기간은 7일 정도.


미국 비자 재발급 www.ustraveldocs.com/kr_kr/kr-niv-interviewwaiver.asp


5. 비자에 대한 궁금증 해결

비자에 대한 궁금증이 쉽게 해결되지 않는다면 비자 신청 서비스 콜센터의 도움을 받자. 서울지역은 02-6009-9170 서울 외 한국 내 모든 지역에서는 070-4784-4054 / 1600-8884이다.


미국 비자 신청 www.ustraveldocs.com/kr_kr/index.html?firstTime=No 




글+그림=박성혜. 하와이 여행 가이드북 <오! 마이 하와이>를 썼어요.


매거진의 이전글 하와이, 어디까지 알고 있니?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