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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셩혜 May 23. 2019

알고 가자, 하와이 이웃섬 공항

하와이 이웃섬 공항 이것이 궁금하다

카훌루이 공항 수하물 찾으로 가는 길

1. 마우이 어느 공항으로 가야 할까요?

마우이는 세 곳에 공항이 있다. 카훌루이(OGG), 카팔루아(JHM), 하나(HNM)! 가장 많은 여행객이 이용하는 관문은 카훌루이 공항으로 호놀룰루는 물론 미 본토에서 들어오는 항공편이 많다. 반면 카팔루아와 하나 공항은 이용 빈도가 낮다. 항공편도 드물며 연계 서비스가 제한적이다. 두 곳 모두 모쿨렐레 항공사에서 소형 항공기만 이착륙이 가능한 곳으로 렌터카 서비스도 한정적이다. 혹시, 어떤 공항을 이용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주저 말고 카훌루이 공항 이용이 답이다. 카훌루이 공항은 계속해서 확장 공사 중이다. 얼마나 커질지 궁금해진다. 편의 시설 모두 갖추고 있다.      

카팔루아 웨스트 마우이 공항 입구

2. 빅 아일랜드 일정이 먼저 항공편 예약이 먼저?

빅 아일랜드에는 두 곳에 공항이 있다. 코나(KOA)와 힐로(ITO)! 서쪽에 있는 코나와 동쪽에 있는 힐로. 두 곳 모두 호놀룰루나 국제선 노선이 많이 들어오긴 하나 그래도 더 많은 곳을 선택하면 코나!(일본 항공 노선도 운영된다) 코나와 힐로 모두 인터내셔널 공항이지만, 직접 가보면 공항치곤 아-담한 사이즈. 하지만 있을 건 다 있다. 편의 시설 모두 갖추고 있다.       

코나 공항으로 in-out 할 때 훌라걸의 배웅을 받는다

단, 빅 아일랜드 여행을 계획한다면 항공편 예약에 앞서 여행 계획을 먼저 세울 것을 추천한다. 정확한 계획까진 아니지만 대충 어떤 곳을 가보고 싶은지, 비중은 어떻게 둘 것인지 계획한 후 인아웃 지역을 정하는 것이 좋다.


계속해서 진화 중인 빅 아일랜드는 땅이 제주도 7배 정도에 달한다. 그러다 보니 자칫 인아웃을 잘못 정할 경우 운전량이 상당해지거나 시간 활용이 비효율적일 수 있다.  화산국립공원은 힐로에서 접근하는 것이 훨씬 낫지만, 무작정 항공권부터 끊고 보면 코나에서 화산국립공원까지 가야 하는 경우나 일정이 애매해질 수 있으니 일정을 조금 생각해본 뒤 인아웃을 결정해도 늦지 않다. (힐로-마우나케아 1시간, 힐로-화산국립공원 1시간 / 코나-마우나케아 2시간, 코나-화산국립공원 2시간 30분~3시간 소요)  

 

카우아이 공항! 다시 만나요~

3. 카우아이, 공항에서도 열대 우림을 느껴봐!

너무 오래 안 갔나! 갑자기 카우아이 공항이 그리워진다. 카우아이 공항은 한 곳이다. 바로 리후에(LIH) 공항!

열대 우림 천국 카우아이답게 공항에서도 왠지 피톤치드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다. 카우아이 공항은 지형적으로 카우아이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어디로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이웃섬 공항 중 공항 입구 간판이 가장 그럴싸하다고 생각된다. 단, 공항 내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편의 시설 있다.       


4. 라나이, 몰로카이 공항 정겨움 넘쳐흘러

라나이와 몰로카이 공항은 몹시 작다. 작아서 아담한 걸 넘어 정겹다. 공항 이용자 중 여행객을 제외하면 대부분 섬 사람들이 전부. 그러다 보니 이 사람 저 사람 안부 묻고 난리다.

아주 작지만 활기찬 라나이 공항

라나이 공항(LNY)엔 렌터카 사무실이 없다. 포시즌 리조트에서 픽업 및 드랍을 제공하기 때문에 공항에서부터 렌터카가 필요 없는 것! 라나이에 다른 호텔은 없냐고! 한 곳이 더 있긴 하지만 호텔 선택은 정해져 있는 곳이 라나이다. 한국 여행자의 100%가 포시즌에 갈 걸! (포시즌으로 시작되고 끝나는 게 라나이다) 편의 시설 대신 only 자판기.

라나이 포시즌 리조트의 픽업 차량

몰로카이에는 두 곳에 공항이 있다. 몰로카이 공항(MKK)과 칼라우파파 공항(LUP)이 있다. 대부분 몰로카이 공항으로 들어가며, 칼라우파파 공항을 이용하는 경우는 드물다. 호놀룰루나 마우이에서 칼라우파파 공항으로 오는 편이 있는데, 이를 이용하면 칼라우파파를 트레일이나 투어 없이 방문할 수 있다. 즉, 칼라우파파 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은 투어 목적으로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 그나마 이용하는 한국 여행객은 1-2%도 안된다. 몰로카이 공항에는 알라모 렌터카 사무실과 카페 한 곳 외 특별한 편의 시설이 없다.   

몰로카이 공항도 작지만, 라나이와 달리 고요하다

글+사진=박성혜. 하와이 여행 가이드북 <오! 마이 하와이>를 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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