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일 2060km 스페인
도보 순례길 은의길 11일차

사진으로 적는 순례기 : 알데아 델 까노 ~ 까사르 데 까세레스

by 감뚱

*Via del la Plata 은의 길 11일 차

Aldea del Cano ~ Casar de Cáceres

알데아 델 까노 ~ 까사르 데 까세레스

운행거리 : 37km, 운행시간 : 11시간 30, 획득고도 576m, 최고점 556m

은의 길 11일차 램블러 기록.jpg 은의 길 11일 차, 램블러 기록

은의 길도 이제 열흘을 넘겼다. 잠을 푹 자지 못하는 것이 문제다. 6시 반 넘어서 숙소를 나선다. 비가 온다.

카메라를 비닐봉지로 방수 처리한다. 귀찮다.

매우 어두운 길을 랜턴 빛에 의지해 걷는다.

동이 트는 모습이 제법 멋져서 비닐봉지를 벗겨 카메라를 꺼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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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인지 모를 길을 걷는데 뭔가 비행장 같은 곳이 나타난다. 비행기는 한대도 보이지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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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쪽 하늘이 오렌지 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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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ente Mocha. 그 옛날 세워진 로마다리 위에 14세기 경 다시? 추가로? 증축해서? 세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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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LDESALOR라는 동네 초입에 알베르게가 있다. 동네 바르에 들러 아침으로 간단하게 토스타다를 주문해 먹었다. 뭔 맛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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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유로짜리 조식으로 나쁘다고 하긴 어렵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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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까세레스가 보인다. 상당히 큰 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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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처음 만난 순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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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초입에 대형 마트가 있어 간단히 먹을 만한 간식을 좀사고 시내 중심으로 이동하는 중 공사 중인 성당 유적지 앞에 바르가 있어 점심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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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153747.JPG 보수 공사가 한창이었던 Ermita Espiritu San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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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유로 메뉴 델 디아. 식전 빵을 받기 전에 치즈와 초리소가 곁들여진 타파스 한접시를 서비스 받는다.

CACERES 중심부는 대학과 종합병원이 있었고, 높이 보이는 언덕 위에 형성된 오래된 건물들이 보였는데, 이곳이 구도심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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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힘들기도 해서 올라갈 엄두가 안 났는데, 화살표가 마을을 강제로 통과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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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굉장히 운치 있는 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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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색창연한 골목 사이로 푸른 잎을 가진 넝쿨 식물과 화려하기 그지없는 꽃을 보니 마음이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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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 거의 올라와 만난 Palace los Golfines de Abajo 골피네스 데 아바호 궁전.

P1153759.JPG Palace los Golfines de Abajo

사람들이 들어가길래 구경할 수 있는지 눈인사를 슬며시 건넸는데 들어갈 수 없단다.

그래도 와우!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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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바라보며 카메라 셔터를 눌러댔다. 결과물은 실물보다 못했지만.

어디 바르라도 들어가 커피라도 한잔 마시려고 했는데 만만해 보이는 바르가 눈에 띄질 않는다. ^^

이곳이라면 하루쯤 머무르며 천천히 걸으며 하루를 보낼만한 곳이라고 생각됐다.

다시 한번 꼭 들러보고 싶은 곳이다.

P1153815.JPG 투우 경기장인 듯

빨래하러 가는 아낙의 동상. 빨래하러 가는 아낙의 모습이 너무 익숙해서 이상할 지경이다.

머리에 빨래판을 이고 가는 모습이 옛날 할머니들의 그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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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를 빠져나와 멀리 구도심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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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옆의 편안한 길을 놔두고 굳이 야산 꼭대기로 사람을 올려 보낸다. 에고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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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 없는 길을 한 10킬로 넘게 걸어 오늘 목적지인 Casar de Cáceres에 힘겹게 도착했다.

마을 초입의 오스뗄 겸 바르에서 콜라 한잔 마시고 알베르게가 있는 곳까지 걷는데 마을이 왜 이렇게 긴 건지... Albergue Municipal de Casar de Cáceres 앞에 도착해 여행자 사무소에서 체크인하고 베갯잇과 매트리스 커버를 받아 숙소로 올라왔다. 숙소엔 대여섯의 순례객들이 있고 독특하게 화장실이 침대가 놓인 방안에 있어 일보는 소리를 다 들을 수 있었다. ㅋ

씻고 저녁을 위해 왔던 길을 되짚어 한참 걸어 마트에 들러 저녁거리를 사서 터덜 터덜 걷는 길이 뭐랄까 ... 좀 그랬다. 마트에서 사 온 라면, 맥주, 과일로 간단히 한 끼 때우고 내일을 위해 다시 일찍 침대에 눕는다.



[오늘의 지출]

아침 2.8

점심 10

중간 마트 4.7

알베르게 6

저녁마트 10.68

34유로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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