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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원두 향기 Jul 25. 2024

애들 손님이 많은 카페는 피하는 성격


유치원생,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이기적이라고 보일 수도있겠지만 저는 애들 손님이 많은 카페는 가급적 피하는 편입니다.

그 카페에서만 먹을 수 있는 메뉴가 딱히 없을 경우 10대 손님이 많으면 왠만해서 가지않아요


이게 그 카페 사장님 탓이 아니라는 건 알지만 이미 손님층이 그렇게 구성된 순간 바꾸기가 많이 힘듭니다.

여기에 별다른 신념과 사상이 담겨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10대 손님이 많이 가는 카페가 대체로 분위기가 별로 좋지 않더라구요.


빈 의자에 발 올리기, 쇼파에 눕기, 테이블에 업드려서 자기 등

별로 보기 좋은 광경이 보이지 않는다는게 주된 이유입니다.


그리고 주기적으로 들리는 욕설이라던가 공공장소 에티켓을 지켜주지 못하는 순간들이 많더라구요.

장난치다가 음료도 쏟고 잔도 깨는 광경도 많이 봐왔습니다.


제가 이런 시선을 가지고 있다보니 제가 운영하고 있는 카페에도 10대 손님들이 많이 오는 것 같으면

좀 더 자주 테이블을 닦으러 간다는 구실로 에티켓을 잘 지켜주고 있는지 보고 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손님분들이 저에게 직접 말씀을 해주시더라구요.

카페측 잘못이 아니란 건 알지만 애들이 쇼파에 누워있는 등 에티켓이 엉망이라고...


하지만 저희가 이미 손님으로 받은 이상 말씀을 함부로도 드릴 수가 없는 노릇입니다.

대놓고 나가라고 하기에도 좀 미안하구요.

보통은 가볍게 이야기하는 편입니다. 누워있으면 안된다고.

시끄럽게 하는 건 솔직히 대화의 장인 카페에서 크게 벗어난 행동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카페가 복층 규모이니 자리 선택은 손님들께 전적으로 맞겨 이 부분은 해소시키고 있습니다...

이런 광경을 보아온 입장으로서 다른 카페에서 10대 손님이 분위기를 해치고 있는 것을 보면

저도 어떻게 대처하기가 힘듭니다.


그게 사장님 탓도 아니라서 말씀드리기도 미안하고, 

같은 손님된 입장으로써 같은 손님인 그 10대에게 이래라 저래라 할 수도 없는 노릇


제가 할 수 있는 선택중 가장 깔끔한 선택은 그 카페를 피하는 것

이게 전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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