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문해력'을 읽고

by 윰글

아프거나 위급한 일이 있으면 누르게 되는 번호, 119. 그런데 이 책의 제목이 '119 문해력'이다. 빠르고 안전하게 문해력을 해결한다는 의미인가 싶었다. 1일 1주제, 9분. 하루에 이 정도만 투자하면 50일 만에 문해력이 완성된다는 의미다. 이 책 한 권으로.

이은아 작가는 현직 국어 교사로서 AI가 더 똑똑해지는 시대일수록 아이를 지켜줄 진짜 힘은 문해력, 창의력, 자기다움이라고 믿는다. IBEC(IB 전문가 과정)과 심리 상담 과정을 수료했으며, '공감 잘하는 부모가 공부 즐기는 아이를 만든다'는 철학으로 책, 여행, 체험, 자기주도 학습을 연결한 가정 중심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블로그와 브런치, 강의를 통해 문해력, 창의력, 사고력을 키우는 교육법을 나누며 부모와 아이가 함께 배우고 생각을 확장해 가는 여정을 기록한다. 아이들이 성적을 올리는 공부에서 멈추지 않고 생각하는 힘과 자기다움을 키워 인공지능도 대체할 수 없는 아이로 자라도록 돕는 글을 쓰고 있다. 저서로는 《사교육 대신 제주살이》, 《미래교육 트렌드 2025》가 있다.


편안함을 주는 초록 바탕에 제목이 눈에 쏙 들어오게 디자인되어 있어서, 서점에 깔려 있다면 누구든 손이 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119 시리즈 만점 활용법'이라는 코너를 보고 이 책이 시리즈 중 하나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문해력은 공부 머리의 슈퍼파워'


요즘 아이들의 문해력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 같다. 많은 이들이 궁금해한다. "매일 읽는데 문해력은 왜 늘지 않을까?" 이에 대한 체계적인 지도를 가능하게 하는 책이 꼭 필요하다.


전체는 5부로 구성되어 있고, 각 부별로 10여 개의 꼭지가 이어져 있다. 각 부의 마지막 부분에는 마무리로 '진로 119'라는 글이 실려 있다. 문해력이 곧 공부 머리라는 것을 1부로 시작해서 문학, 의사소통, 읽기, 언어 지식까지 다룬다.


각 꼭지에는 날짜를 적을 수 있는 칸이 있어서 매일 기록하면서 읽으면 다양한 지식을 쌓을 수 있을 것이다. 첫 번째 꼭지는 AI와 관련된 내용이었다. 그만큼 현재의 상황을 반영하는 내용 구성이라고 본다. 또한 각 꼭지 마지막에는 객관식과 주관식을 병행한 '실력 쑥쑥'이 있다. QR코드도 삽입되어 있어 필요하면 활용이 가능하다.


"글을 읽어도 이해가 안 된다면?"

이 제목이 공감되었다. 글자는 보이는데 내용을 파악하기 어려운 것. 이를 해결하는 것이 바로 문해력이다.


책의 색감이 마음에 들었다. 아이들이 읽기에도 좋고 선생님들이 읽기에도 괜찮다고 추천하고 싶다.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눈길이 가고, 책 안에 들어 있는 사진에도 관심이 생겼다. 특히 시에 대한 내용이 나는 좋았다. 문학적 감수성도 요즘 아이들에게 꼭 길러주고 싶은 영역이기 때문이다.

특히 좋았던 것은 진로와 관련된 내용이 있었다는 것이다. "설명할 수 있어야 진짜 아는 거다", "교과서 속 개념 모조리 파헤치기", "한자, 한글이 우수한 이유", "고전문학 단골손님 사자성어 베스트 14" 등이 눈에 들어왔다.


문해력에 관한 책이지만 다양한 교양을 쌓을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부모님들에게도 아이들에게도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1일 1주제, 9분 만에 끝내는 50일 완성 문해력'. 이 제목만으로도 매력을 느끼는 학생, 학부모, 교사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일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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