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글
매일 먹는 밥 한 끼도 누구와 함께 하느냐에 따라 세상에서 가장 귀한 시간이 되고
첫눈을 볼 때마다 마치 특별한 날인 것처럼
누군가를 떠올리게 되고
귀에 꽂은 이어폰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에
깊이 잠기기도 하고
별것 아닌 말 한마디에 인생이
달라지기도 하는 우리들
대단한 것보다
사실 조금은 어수룩하고 빈틈이 있는 것들에
더 쉽게 흔들린다.
우리는 완벽하지 않기에.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사실은 별것인 우리에게
오늘 하루만큼은 마음을 다하여,
다른 사람에게 휘둘리는 하루가 아닌
온전히 우리의 것이기를
별것 아닌 말,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