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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감자밭 Aug 15. 2022

몹시도 일상적인 기적

오다가다 만나는 놀라움


휴일인데도 맞이 한 퇴근길에


구름이며 일렁이는 바다를 곁에 두고 달리다


생각한다.


이 모든 게 다 우연의 일치라고?


풀 한 포기, 구름 한 덩이 다 신의 숨결이자 손길이다.


머리로 알고 있는 교리들 보다는 이 일치의 감정과


일상의 경이(驚異)가 내 신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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