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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감성미인 Jul 23. 2022

너는 꽃처럼 아름답다

가장 찬란하게 피어나기를, 하나뿐인 당신이라는 꽃

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게

피어오르는 꽃



언제나 꽃길만 걸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제가 살아온 날들을 가시밭길이었고,

진흙탕 속에 빠질 때가 더 많았습니다.



하나의 시련이 지나가고 아픔이 채 아물기도 전에

또 다른 시련이 겹겹이 온 적도 있습니다. 끊임없이 찾아오는 시련이라는 포장을 한 신의 선물을 잘 풀어보려는 실력이 부족해, 때론 삶을 놓고 싶은 적도 있었습니다.



인간의 존엄성을 상실시키는 죽음의 수용소에서조차 자기 삶의 의미를 알게 되면 시련을 견딜 수 있는 힘과 행복을 가져다준다고 하는데, 아마 그때의 저는 삶의 의미를 제대로 찾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리허설이 없는 인생이라는 무대 위에서 저는 부족하고 서툴러서 삶에 힘겨워했고, 관계에 지쳤고, 사랑에 아파했습니다. 소리 내어 울지 못하고 이불을 뒤집어쓰고 우는 날도 더러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어떤 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양팔로 자신을 안고 쓰다듬으며

스스로 이렇게 말하라고 합니다.



"그래, 여기까지 잘 왔다."



폭우가 쏟아지듯이 나를 쓰다듬으며 한참을 울었습니다. 굵은 비가 한껏 내리고  뒤에 대지가 촉촉해지고 하늘이 맑아지는 것처럼 제게도 따뜻한 기운이 내려앉았습니다.



그래, 나는 여기까지 잘 온 거야.

서툴고 부족한 것들 투성인 인생의 초보자이지만,

그 당시의 나로서는 모든 것에 최선을 다한 거야.



늘 칼바람 부는 겨울이 아니었고,

항상 찜통 같은 여름이 지속되는 날도 아니었잖아.

계절의 주기가 조금씩 달랐을 뿐이지

꽃이 만개하는 봄도 왔고,

청명한 하늘을 품은 가을이 와서 시원한 바람도 불어주었잖아.



지금 여기, 내가 존재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이고

앞으로 남은 날들 동안에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이 많다는 거니까

감사하고, 또 감사하자.

그리고 가슴에 사랑 하나, 희망 하나 안고서

용기 내어 살아가자.



'눈물 젖은 빵을 먹어 보지 않은 사람과는 인생을 논하지 말라'고 합니다. 눈물 젖은 빵을 먹어 봐서 인생을 논할 수 있는 자격증을 하나 얻었습니다. 눈물 젖은 빵을 먹어 봐서 제 인격이 좀 더 성숙해질 수 있었고, 다른 사람의 아픔에도 함께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아직도 삶을 배워나가고 있는 인생의 초보자입니다. 실수도 하고, 실패도 하고, 슬럼프도 겪으면서 한평생 데리고 살아야 할 나 자신과 잘 지내려고 노력 중입니다.



사실  책의  번째 독자는  자신입니다.

 글에는 세상에 소리치고 싶었던 마음속 울림도 있고, 미처 깨끗하게 정제되지 못한 감정의 잔재들도 있고, 누구에게도 터놓을  없었던 혼자만의 속삭임도 있고, 누구와도 공감하기 쉽지 않아서 혼자 끄적거렸던 글도 있고, 삶을 뒤돌아봤을  스스로 아쉬움이 남아 남긴 글도 있습니다.



그리고  번째 독자는 같은 하늘 아래 어딘가에 살고 있는,  글에 공감할  있는  다른 저입니다.



글을 쓰면서 상처와 아픔을 닦아내는 위로와 치유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누군가에게 위로와 희망의 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써 내려갔습니다. 나무에게 미안해하지 않을 책을 쓰겠다고 매번 다짐했습니다.



부디 이 책 한 권이 당신의 마음에 위로와 사랑, 용기와 지혜, 희망 한 스푼씩 담겼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당신, 여기까지 잘 오셨습니다.

세상에 당신이 존재하고 있고, 아직 살아갈 날은 많으며, 당신도, 인생도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아름답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당신이라는 꽃으로

활짝 피어나셨으면 합니다. 당신이 위로이고, 사랑이고, 용기이고, 지혜이고, 당신이 희망입니다.



어느 꽃처럼 아름다운 날

감성미인, 강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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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 https://url.kr/mysa9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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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감성과 당신의 감성이

우리의 감성이 맞닿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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