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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청사과 Oct 27. 2024

마음에 씨앗

(활활살롱의 특강프로젝트- 8월 이야기)


8월은 지금 돌이켜보면 가만히 누워 있을 때마다 머릿속이 끊임없이 돌아가고, 날씨도 머리도 뜨거움으로 가득했던 시간입니다. 영화 기생충에서 "아들아, 너는 계획이 다 있구나"라는 대사처럼, 저에게도 나름의 계획이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저에게 주어진 시간이 마냥 길지만은 않았으니까요. 11월 출산을 앞두고 3개월 동안 머릿속에 그렸던 밑그림 작업들을 시도해보며 빠르게 터득해야 했습니다. 동시에 함께 하기로 한 멤버들에게 부담을 주거나 흥미를 잃게 해서는 안 됐습니다. 이 모임을 만든 배경과 약속을 반드시 지키고자 스스로에게도 약속했거니와, 그러기 위해서는 함께하는 사람을 지치게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너무 잘 알고 있었습니다. 단계적으로 무언가를 진행하기 위해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오프라인 모임이었습니다. 왜 양육자가 글쓰기를 해야 하는지, 글쓰기가 어떤 의미가 있는지, 이것을 매일 해야 하는 것에 대한 당위성을 제가 직접 경험한 대로 함께하는 멤버들도 느끼고 깨닫기를 바랐습니다. 사람이 움직이기 위해서는 강력한 동기나 이유가 반드시 필요하니까요. 저는 제가 그랬듯 그 작은 씨앗을 스스로의 마음에 심고 불씨를 지피게 되기를 바랐습니다. 그러다 보니 작가님의 특강이 가급적 빨리 진행되기를 바랐습니다.


(잠이 너무 옵니다.. 죄송합니다, 곧 투 비 컨티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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