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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AY Sep 29. 2022

참된 안식


가끔은 혼란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삶 전체에 대한 혼란스러움은 개인도 신앙도 사업도 혼돈에 갇혀 진실을 보지 못하게 합니다.


유독 이번 주가 그런 날이었습니다. 알듯 모를듯, 보일듯 보이지 않는 기분은 조금씩 저를 갉아먹어갔습니다.


안다는 착각이 만들어낸 오류는 방향을 잃게 하고 조급하게 합니다. 그래서 조금은 지쳐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말씀을 통해 분명하게 약속하셨고, 반드시 이루실 것이라는 확신을 주시며 제가 해야 할 미션을 말씀하셨습니다.


'성문으로 나아가라 나아가라 백성이 올 길을 닦으라 큰 길을 수축하고 수축하라 돌을 제하라 만민을 위하여 기치를 들라(사62:10)'


하나님이 약속하신 일도, 축복으로 주실 선물도 다 제가 해내야 하는 일로만 끌어 안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평안해보이지 않는다는 말을 들었을 때, 충격이었습니다. 저는 제가 참 행복하고 평안한 줄 알았거든요.


그러나 거짓도 착각도 아닙니다. 행복한 때가 있었습니다. 살펴보니 하나님 말씀 안에 있을 때입니다. 하나님 말씀을 내 생각과 지식과 경험으로 재단하지 않고 해석하지 않고 들려주시는대로 들을 때입니다. 그리고 오늘 할 수 있는 일에 도전하고 성공을 맛볼 때입니다. 어제와는 다른 오늘의 나는 전무후무합니다. 그러니 거짓은 아니지요.


그런데 왜 힘들고 혼란스러웠을까. 온전히 하나님을 믿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행하신다는 언약을 잠시 잊고 스스로 미래를 그려야 한다는 착각을 했습니다. 목표를 정하고 도전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잘못은 아니지만 시작점이 달랐더군요. 내가 이뤄야 하는 성공에 방향을 맞추니 시작도 과정도 끝도 모든 게 혼란스러워진 것입니다.


제가 맞춰야 할 성공은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제가 기대할 성공은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그리고 제가 도전할 것 또한 하나님 말씀에 대한 순종뿐입니다. 그런데 내가 이루어 내야 할 인생과제로 생각하니 혼란이 온 것입니다.


제가 붙잡고 생생하게 꿈꿔야 할 인생의 꿈은 성경 안에 있습니다. 기도로 누릴 성공도 성경 안에 있습니다.


'예루살렘이여 내가 너의 성벽 위에 파수꾼을 세우고 그들로 하여금 주야로 계속 잠잠하지 않게 하였느니라 너희 여호와로 기억하시게 하는 자들아 너희는 쉬지 말며

또 여호와께서 예루살렘을 세워 세상에서 찬송을 받게 하시기까지 그로 쉬지 못하시게 하라

여호와께서 그 오른손, 그 능력의 팔로 맹세하시되 내가 다시는 네 곡식을 네 원수들에게 양식으로 주지 아니하겠고 네가 수고하여 얻은 포도주를 이방인이 마시지 못하게 할 것인즉

오직 추수한 자가 그것을 먹고 나 여호와를 찬송할 것이요 거둔 자가 그것을 나의 성소 뜰에서 마시리라 하셨느니라(사62:6-9)


하나님이 하실 것이고,


'여호와께서 땅 끝까지 선포하시되 너희는 딸 시온에게 이르라 보라 네 구원이 이르렀느니라 보라 상급이 그에게 있고 보응이 그 앞에 있느니라 하셨느니라

사람들이 너를 일컬어 거룩한 백성이라 여호와께서 구속하신 자라 하겠고 또 너를 일컬어 찾은 바 된 자요 버림 받지 아니한 성읍이라 하리라(사62:11-12)'


이와 같은 사람으로 하나님이 저를 불리게 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제가 누릴 것은 오직 그리스도 한 분입니다. 아침에 성부 하나님이 행하시기로 약속한 말씀을 찾아 누리고, 낮에는 하나님이 내게 약속한 것을 믿고 찾아 권세를 사용하며, 밤에는 응답만 정리하면 됩니다.


얼마나 쉬운지 모르겠습니다. 이 말씀을 사업에도 적용하니 참 쉬워집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마11:28-30)'


제 수고가 하나님 안에서 쉼이 되고, 짐은 가벼워집니다. 참 힘들었던 마음이 풀어집니다. 그리스도 안에만 참 자유와 평안과 행복이 있습니다. 제 그늘의 낯은 오직 생명의 빛으로만 사라집니다. 오늘 참 평안히 쉬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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