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중에 수많이 떠돌아다니는것이 있다고 한다.
순수한 공기중의 여러 입자들과 태양으로 부터 지구로 들어오는 여러 전기장들과 물질들.
그리고 우리집에 펼쳐진 여러가지 전파들도 말이다.
와이파이를 꼭 사용해야하는 한 고객님댁에 방문했었는데 막상 전자파에 대해 걱정이 많아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른다고 하신다.
특히 잠을 자고 있는 안방의 경우만큼은 예외로 하고 싶다고 하신다.
어찌해야할지 몰라 곰곰이 생각을 해 보았다. 방에 딸려 있는 화장실에 무조건 사용해야 하시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할만큼 중요한것인지 싶었다. 외람되지만 어느정도 시간일지 궁금해 여쭤보았다. 10여분 동안의 틈을 활용이라는 점을 듣고 그외 시간에 증폭기를 그냥 꺼두는것이 낫겠다고 안내해본다.
마음이 놓일것 같다며 공구가방을 정리하고 퇴실했다.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둔 차에 물품을 놓고 잠시 하늘을 쳐다보았다.
옥상에 올려진 각종 전기 전선들이 보인다.
우리몸 구석까지 펼쳐진 모세혈관들처럼 세상 모든곳에 깨알같이 모여 있을것이었다.
그럼 어떻게 해야할것인가?
필요할때만 쓰고 나머지는 아날로그 시대처럼 살아야 할것인가?
관심이 필요한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