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까먹는 시간에 대한 생각들

#246

by 갠드무

역시 그렇다.

7월 25일은

지구가 공전 궤도를 조금 더 지나간 것 뿐이고,

시간이 조금 지나 24일의 다음날일 뿐이고,

올해는 윤달이 있어 366일 중 207번째 날일 뿐인데,

단지 월요일이라는 이유 만으로

새벽 시간이 느리게 흐르길 바라게 된다.


역시 그렇다.

시간이 느리길 바라며 시계를 보면,

분침이 움직임이는 순간은 참 느리게 온다.

그런 걸 보면 실감한다.

시간은 늘 내 생각보다 느리게 가고 있었다는 걸.


그런데, 느리게 가는 것 마저 멈추게 하고 싶을 정도로 이 시간이 아깝다.


뭐가 다가올 지 몰라서 그런 걸까?

아니면 뭐를 접할 지 너무 잘 알기에 그런 걸까?


얼핏 생각하면 둘 다 맞지만,

얼핏 드는 이런 생각들 때문에 시간이 부족해져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시간을 까먹는 시간에 대한 이 생각들.


역시 그렇다.

오늘이 월요일이든 화요일이든,

오늘을 그냥 맞이하면 된다.


#ess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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