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9
우편함 뚜껑을 열어보는 손길에는 기분 좋은 소식에 대한 기대가 담겨 있다.
편지를 전달하는 집배원의 손길에는 좋은 소식이길 바라는 바램이 담겨 있다.
편지지에 글을 쓰는 손길에는 좋은 소식을 남기고 싶은 희망이 담겨 있다.
그런 기대와 바램 그리고 희망은 사람들의 손길에서 나온다.
숟가락을 들고 아이를 쓰다듬고 버스 손잡이를 잡고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는 일상의 손길에 조금만 신경쓴다면, 그 손길이 모이고 모여 미소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ess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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