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 그리움

I miss you, Grandpa!

by 갠드무

어릴 때는 할아버지 보는 일이 어렵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왠지 모르겠지만...

학교 졸업하고 회사 들어가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살고 아이를 낳고 나이가 들고...

이렇게 시간을 보내면서 할아버지를 뵙는 일이 큰 행사처럼 되어 갔습니다.

그리고, 명절이 아니면 보기 어려운 손주가 되었죠.


그래도 매년 명절이면 뵐 수 있었는데,

이젠 그럴 수 없네요.


이번 설에,

할아버지 돌아가시고 처음 할아버지 차례를 지냈습니다.


설에는 당연히 뵐 수 있어서 당연하다 생각했는데 이제는 그렇지 못하니...

할아버지가 더 보고 싶어 집니다.

문을 여실 때 지팡이를 먼저 보이시던 게 떠오르네요.


그림 모아둔 인스타그램 구경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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