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독립을 바랍니다

by 갠드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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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여러 사람에게 의지하며 살아갑니다.

사람은 태어나면서 부모님에게 의지하는 것처럼

우리는 의지하며 생을 시작하는 운명인가 봅니다.


의지한다는 것에는 신체적, 경제적 의지도 있지만,

이념이나 생각에 대한 의지도 있습니다.

그렇게 의지할 대상들이 내면과 외부에 축적되는 과정이 인생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왜 의지할까요?

내가 도움이 필요하니 의지하는 것이죠.

이게, 나쁜 건 아닙니다.

나에게 도움이 필요한 데,

그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내 주변에 있다는 건,

분명 좋은 상황이죠.

그렇게 도움을 받아 내가 성장한 후에

도움이 필요한 누군가에게 돌려주면

더불어 살아간다는 의미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의지하려 한 게 아닌데 어쩔 수 없이 (강압적으로) 의지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실, 이건 의지가 아니라 종속이죠.

종속하게 되면,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기 어려워집니다.

그리고 종속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하기 싫은 것들, 비굴해져야 하는 일을 해야 할 때도 생깁니다.

자유가 없어진다는 말이죠.


내 의지로 의지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내 의지에 반하여 종속되는 건 경계해야 하죠.

내 의지대로 의지할 지 말 지를 결정할 수 있을 때,

의지하지 않고 홀로 설 수 있는 게 독립이고요.


3.1절을 맞아,

스스로 의지하지 않기를 결정할 수 있게 성장하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도, 또 국가적으로도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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