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6
<야생 - #7>
차 문 밖으로 올라와 보니 이곳은 정말 첩첩 산중이다.
보이는 건 나무들 뿐이다.
사람들이 등산을 다닐만한 곳도 아니다.
이런 곳에서 조난 당했다는 사실에 마음이 답답하다.
차라리 건물이 무너졌다면, 아니면 배가 가라앉아 구명보트에 있었다면 수색대라는 희망이라도 있었을 텐데, 이 곳은 그냥 도로에서 멀리 떨어진 산일 뿐이다.
산사태가 일어난 도로는 정비할 지 모르지만, 그 아래로 흘러내린 흙더미 속에 파묻힌 자동차를 수색하는 일은 일어날 것 같지 않다.
to be continued
#fiction #픽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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