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갠드무 Nov 13. 2017

미래의 남자들은 어떻게 될까?

#722

남자의 강점은 물리적인 힘이다.
보통 여자에 비해 남자가 힘이 세다.
반면, 여자는 물리적인 힘이 약하지만 남자에 비해 섬세하고 부드럽고 공감을 잘한다.
즉, 여자의 강점은 정서적인 힘이다.

역사는 힘의 대결이 반복되면서 이루어져 왔다.
전쟁과 평화 그리고 또 전쟁이 계속되면서 인류가 발전해왔기 때문에 역사의 대부분은 힘이 센 남성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다.
물리적인 힘이 쓸모가 컸기 때문이다.

그런데, 앞으로의 역사는 좀 다를 것 같다.
전쟁은 과거에 비해 훨씬 줄었다.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평화가 계속 되고 있어 물리적인 힘으로 싸울 일이 줄어들었다.
로봇이 좀 더 발전하면 일상에서도 물리적인 힘을 쓸 일이 줄어들게 된다.
그리고 SNS의 발달로 공감을 사는 글과 이미지의 영향력이 커졌다.
그래서 여성의 섬세함과 공감능력이 더 중요한 가치를 갖게 된다.
남자의 강점인 물리적인 힘은 중요하지 않고 여자의 강점이 필요한 시대가 되어가고 있다는 말이다.

물론, 당장 눈에 띄는 변화가 이루어질 수 없기에 여성 중심의 역사는 서서히 천천히 펼쳐질 것이다.
사람들도 서서히 천천히 적응해가겠지만, 자연스럽진 않을 것이다.
그래서 서서히 천천히 남자와 여자의 가치관 충돌이 심화될 것 같다.
그 충돌의 승패는 짐작이 된다.

가부장적 가치는 무가치해졌다.
나이 든 남자의 경험 섞인 조언은 꼰대라며 무시받는다.
과거엔 아줌마를 제3의 성이라며 비꼬았지만 지금은 아재가 설 곳이 없다.

미래의 남자들은 어떻게 될까?

#essay #에세이


http://www.instagram.com/gandmoo


작가의 이전글 갈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