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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갠드무 Dec 10. 2017

화분

#749

책상에 있는 작은 화분은 아무런 말이 없지만 주위에 일어나는 일들을 다 알고 있다.
가끔은 화분이 정말 아무 말이 없는 것인지 궁금하다.
우리가 알아듣지 못하는 소리로 다른 말을 할 것만 같기 때문이다.
살아있다면 어떤 느낌이 있을 테고 느낌이 있다면 어떻게든 표현할 테니 말이다.
단지, 우리의 둔감함 때문에 우리가 알지 못하는 건 아닐까?

#essay #에세이


http://www.instagram.com/gand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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