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118

by 갠드무

아침에 눈을 뜨니 몸이 으슬으슬합니다.

계절이 바뀌는 틈을 타 감기라는 불청객이 비집고 들어옵니다.


한겨울의 매서움은 사라지고 포근한 봄이 찾아오면, 나의 틈새는 따뜻함이 메워줄 거라 여겼었어요.


하지만, 따뜻함은 내 틈을 채우지 못하네요.

꼭 당신 같아요.

그 빈 틈을 채우려는 감기는 당신이 채워주지 못한 그리움 같군요.


반갑지 않아요.

하지만 어쩌겠어요.


당신의 빈 틈을 혼자 스스로 메워가듯...

감기가 스며드려는 그 틈도 혼자 이겨내야죠.


#fiction #love


ps...

글은 픽션이지만, 감기는 현실입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세요!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rose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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