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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갠드무 May 19. 2018

새는 새다

#909



새는
새다.
사람이
아니다.
모이를 뿌리면
받아 먹으러 올 뿐이다.

사람이니까
이런 생각을
하겠지만
조금은
오만한 건 아닐까?

새에게는
새만의 생각이 있을 텐데,
사람은 새를 모이만 받아먹는
단순한 존재로 낙인 찍는다.

새가 날아가며
머리 속으로 펼치는 걸
사람은 이해할 수 있을까?

새는
새다.
사람이
아니다.
사람과
다르다.

#poetry #시


http://www.instagram.com/gand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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