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
미세먼지가 심하다는 뉴스를 보고, 밖으로 나서기 꺼려집니다.
뿌연 하늘을 보면, 내가 숨을 제대로 쉴 수나 있을까 망설이게 되요.
그렇지만, 따스한 햇살과 파릇파릇 돋아나는 새싹을 보면, 가만히 있기 힘듭니다.
회색 건물들 사이로 길게 늘어선 차들을 보면서 자연은 어디에 있을까 체념하다가도 보도블록 틈에서 자라나는 민들레를 보면 발걸음에 리듬이 생기게 하는 마력.
봄의 마력은 그런 것인가 봐요.
몇년 전부터 봄이 짧아지는 게 느껴집니다.
금방 더워져 반팔과 선글라스의 계절이 휘몰아치겠죠.
짧아서 더 안달나게 하는 봄.
이 봄이 부리는 마력에 이끌려 경쾌하게 산책하세요.
인스타그램 구경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