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
나무 가지 끝마다 꽃봉오리가 올라왔습니다.
작년에도 봤던 꽃봉오리지만, 올해는 어떤 꽃을 피울지 궁금합니다.
아니, 궁금하다기 보다 기대가 됩니다.
어떤 색을 갖고 나올지, 어떤 모양일지는 작년에 다 봤습니다.
그래서 그 모습은 더이상 궁금하지 않아요.
하지만, 꽃봉오리가 다 피었을 때의 모습은 작년과는 또 다른 형태일 것입니다.
한송이 한송이는 같은 색과 같은 모양이지만, 송이송이 모인 모습은 늘 다른 느낌을 줍니다.
피어오르기 전의 꽃봉오리에서 너를 느낍니다.
너의 모습을 나는 이미 다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지나간 너의 모습들이 모여 오늘은 또 다른 너를 봅니다.
한결 같지만 그 속에서 다른 느낌을 주니, 내가 기대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너를 기다리는 건 꽃 기다림 입니다.
#essay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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