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8
생각하지 못한 비가 내립니다.
비가 오는데 우산이 없네요.
일기예보를 잘 확인하지 못한 내 탓입니다.
비가 맞고 가기엔 조금 버거울 정도로 내립니다.
하지만, 우린 아직 젊기에 그냥 맞기로 합니다.
조금만 뛰어가면 지하철 역이 나오니까요.
같이 있던 친구가 내 머리를 걱정합니다.
오염된 대기에서 비가 내리니, 탈모가 될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비를 엄청나게 많이 맞아야 하겠죠.
이정도 비는 아무런 상관 없습니다.
걱정해주면 고마워해야 하는데, 전혀 고맙지 않습니다.
걱정하는 척 하면서 놀리는 거니까요.
근 1년만에 보는데 어제 본 사이처럼 놀려댑니다.
그래서 고맙네요.
걱정해줘서가 아니라 나를 놀려주니까~
#ess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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