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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민수 Apr 17. 2019

우리의 몸을 깨우는 봄나물

# 올봄에 먹어야 할 봄나물 10선

두릅 / 살짝 데쳐서 초장을 찍어 먹습니다.


고사리/ 삶아서 물에 담가 두었다 무쳐 먹어도 되고, 말려서 묵나물로 먹습니다.


머위/ 데쳐서 막된장에 쌈으로 먹거나 무쳐 먹고, 연한 것을 생쌈으로 드셔도 됩니다.


미나리/ 샐러드로 먹어도 되고, 살짝 데쳐서 무쳐도 됩니다. 매운탕을 끓이신다면 필수


달래 / 생으로 드시면 향이 깊습니다. 양념간장에 넣어 김밥을 찍어 먹어도 좋고, 달래 전도 좋습니다.


세발나물 / 살짝 데쳐서 무쳐 먹으면 식감이 좋습니다.


씀바귀 / 뿌리를 살짝 데쳐서 고추장 양념으로 버무리면 고진감래의 쓴 나물, 입맛을 돋우는 나물이 됩니다.


민들레 / 쌈으로 먹거나 살짝 데쳐서 무쳐 먹습니다. 최근에 민들레 효능이 알려지면서 많이 찾고 있습니다.


눈개승마 / 살짝 데쳐서 양념을 해서 드시거나 두릅처럼 초장에 찍어 드시면 됩니다.


목이버섯 불린 것/ 부드러워서 참기름이나 들기름에 소금을 넣어 생으로 찍어 드시면 맛납니다.


봄나물의 계절입니다.

하우스 농사 덕분에 사시사철 나물을 먹을 수 있다지만, 노지에서 자연을 품고 자란 봄나물의 맛은 아주 각별하겠지요. 오일장이나 시장에 나가면 이제 어렵지 않게 봄나물을 만날 수 있고, 4월 중순을 기점으로 지역의 오일장마다 '봄나물 축제'를 합니다. 


참고로 용문오일장(5, 10일장)은 26일부터 '봄나물 축제'를 합니다.

아마 지역의 오일장도 이 어간에 봄나물 축제가 열릴 겁니다. 봄나물은 봄에만 먹을 수 있고, 봄은 길지 않으므로 한 주 두 주 미루다 가는 봄나물의 맛을 못 볼 수도 있습니다.


봄나물 소개는 이 정도 하고, 주의 사항 두 가지만 알려드릴게요.


첫째, 야생에서 봄나물을 채취할 때에는 식용 가능한 것과 가능하지 않은 것을 잘 구분해야 합니다. 독초일수록 먹음직스럽게 생겼으니, 전문가가 아니라면 주의해야 합니다.

둘째, 조금은 조심스러운 이야긴데 봄나물을 어디서 채취했는지 알아야 합니다. 오염된 곳에서 채취한 나물들은 중금속에 오염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길거리에서 바구니에 담아놓고 파는 봄나물은 조심 또 조심하셔야 합니다. 


저는 올해 목이버섯을 생으로 처음 먹어봤습니다.

시장에서 들기름인지 참기름인지는 모르겠으나 기름장에 소금을 조금 넣어 생으로 찍어먹었는데 버섯의 식감과 향이 아주 특별했습니다. 그리고 장을 돌다 보니 양식한 송이버섯도 있더군요. 몇몇 버섯들은 생으로 소금을 찍어 먹으니 버섯향이 기가 막혔습니다. 


그 외에도 오일장에는 산마늘, 참취, 더벅, 도라지 등 봄나물이 지천입니다. 

이번 주 지나고, 다음 주에는 봄나물이 가장 많이 나오는 시기라고 합니다. 우리의 몸을 건강하게 깨워줄 봄나물, 저는 위의 열 가지를 추천합니다.*



# 이 글에 사용된 이미지의 저작권자는 필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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