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길

오늘도......내일도..... 새로운 길

by 김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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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시인의 '새로운 길'을 묵상한다.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


어제도 가고 오늘도 갈

나의 길 새로운 길


민들레가 피고 까치가 날고

아가씨가 지나고 바람이 일고


나의 길은 언제나 새로운 길

오늘도......내일도......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

[윤동주의 '새로운 길' 전문]


사실 매일매일 새로운 길이었다.

단 한 번도 같은 날은 없었으므로 매일매일 선택하며 새로운 날을 살았던 것이다.

누구에게나 새로운 날이었지만,

어떤 이는 과거에 얽매여 사느라, 어떤 이는 미래에 붙잡혀 사느라

주어진 오늘, 새로운 날을 새롭게 살지 못했다.


우리는 매일 선택의 갈림길에 선다.
어떤 말을 할지, 어떤 표정을 지을지, 어떻게 하루를 시작하고 끝맺을지를 선택해야 한다.

매일매일 새롭게.

새로운 날을 산다는것, 새로운 길을 걷는다는 것은 뭐 그리 거창한 것이 아니다.

어제를 그대로 반복하지 않겠다는 마음과 오늘만의 삶을 살겠다는 마음이면 충분하다.


어제보다는 오늘은 조금 더 천천히 느릿느릿,

낯선 타인에게도 오늘은 좀 더 다정하게......이것이 오늘 ‘새로운 길’을 걸어가는 것이 아닐까?


쉽지 않다.

거창한 것이 아닌 일에 정성을 다하는 일은 쉽지 않다.

그래서 '새로운 길'을 걷는 이들은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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