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면서 한번이라도 정말 순수하게 즐겁고 기뻤던 적이 있나?
없는 게 정상인가요?
일하면서 어떻게 재밌을 수 있나 싶기도 하지만
이 일은 내가 즐겁고 만족하지 않으면 못할 것 같다
팀장이 어떻고를 떠나서
내 성과를 위해서 잘해야지 생각했는데
그 성과랄게 뭔지
아무도 관심 없는 걸
내가 나여도 관심 없을 걸 만드는데
이제 의미가 안 느껴지기 시작했다
동종업계 사람들끼리 채우는 인정욕구가 무슨 의민지
서로서로 봐주는 연극 공연 같기도 하네
그런 게 매너리즘인가
연극은 재밌기라도 하지
그렇게 흐름을 바꿨다고 자위하는 꼴이란
이거야말로 해일이 오는데 조개나 줍고 앉아있는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