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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심장세개 Oct 12. 2019

지금 하는 일이 좋아하는 일이에요?

결혼하면 집에서 아이키우며 사는게 유일한 목표였던 제가 아이들이 5살 3살일때 야간MBA, 아이들이 8살 6살일때 주말 박사과정, 아이들이 11살 9살일 때 창업을 했습니다. 그 아이들은 이제 16살 14살이 되었고, 박사과정도 마쳤습니다. 몇년간 창업했던 저를 돌아봤습니다. 무엇이 문제였을까? 다시 창업한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생각하며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Photo by Kaylah Otto on Unsplash   


열심히 하던 일이 자꾸 뒤로가고 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뭔가 잘못됐어! 그게 뭘까? 곰곰히 생각중...

아들이 질문을 합니다.


엄마 무슨 고민있어요?

응. 열심히 하는데 자꾸 뒤로 가는 느낌이야.


엄마, 지금 하는 일이 좋아하는 일이에요?

응. 그런데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아!


엄마, 원하는 돈을 벌고 있어요?

너무 돈을 쫒지 마세요!

그래서 좋아하는 일과 멀어지고 있었나보다.


엄마는 너무 바빠요.

조금 느긋히 하면 어때요?

그래야겠구나. 더 잘하고 싶고 더 빨리 좋은 결과를 내고 싶은 욕심이 앞서서 자꾸 실수하는 것 같아.

엄마에게 더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니?


엄마 좋아하는 일을 하세요.

조금 느긋히. 사람들이 죽을때 좋아하지 못한 일을 가장 많이 후회한다고 하잖아요.

좋아하는 일을 하시다보면 돈도 다시 벌거에요.

그런데... 엄마가 무엇을 잘 하고, 무엇을 좋아하는지를 모르겠어.
길을 잃은 것 같다.


그럼, 엄마처럼 길을 잃은 사람들을 도와주는 일을 하면 어때요?


아들의 질문, 아들의 코칭이 엄마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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