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작성함으로 인해 저는 사회적으로 매장 당하고 다니는 교회에서도 파면 당할 것 입니다. 그렇지만 세상의 수 많은 고통받는 사람들과 연대를 위해 이 글을 작성합니다.
성별, 장애, 나이, 출신 국가, 가난, 성적 지향성, 전과 등으로 사람을 차별하지 않겠다는 차별금지법은 수 많은 약자들과 사회를 보호합니다.
가정에서 학대 받고 범죄경력으로 인해 취업을 하지 못하고 사회에서 버림 받은 미국여성 에일린이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녀에게 누군가 정상적인 직업을 허용해주었다면, 정부기관이 도움을 주었다면 그녀는 결코 사형수가 되지 않았을 것 입니다. 에일린이 괴물이 된 것은 그녀의 선택이 아니라 사회의 선택 입니다. 최저시급을 받을 수 있는 직업을 에일린이 취업할 수 있었다면 그녀는 결코 악명높은 범죄자가 되지 않았을 것 입니다.
현재 전세계에서 수 많은 사람들이 전과를 이유로, 성적정체성을 이유로, 장애를 이유로 사람 취급을 받지 못합니다. 그들의 마음 속에 괴물이 탄생한다면 그들의 인생만이 아니라 다른 무고한 이들도 피해를 받습니다.
그렇기에 모든 사람들에게는 차별없이 동등한 기회를 주어야 합니다. 기독교는 동성애를 욕합니다. 하지만 기독교는 동성애를 제외한 다른 죄는 회개하면 용서받기 때문에 괜찮다고 가르칩니다. 예수는 모두를 사랑하라고 가르쳤습니다. 그리고 종교인들은 예수의 말을 따르지 못합니다.
소수의 사람들은 괴물로 태어납니다. 하지만 다수는 학대 받아 괴물이 됩니다. 사회에 괴물들이 나타나 피해를 입히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최우선 입니다. 소수의 타고난 괴물은 정신과약을 먹이면 되구요.
몇년 전 한국에서 유행한 이상동기 범죄 또한 사회에서 무시당한 정신질환자들의 행위였습니다. 그들은 정신질환을 이유로 취업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 중에는 부유층도 있었지만 가족이 제대로 지원을 해주지 못해 일을 저지른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들은 모두 괴물이지만 그들을 괴물로 만든 것은 사회 입니다. 그들의 못생긴 외모와 어리숙한 성격을 조롱한 사회, 그리고 어디에도 소속시켜주지 않은 사회가 그들을 괴물로 만든 것 입니다.
괴물이 사회에 피해를 입히기 전에 괴물이 탄생하지 않는 사회가 됐으면 합니다. 그리고 가장 빠른 예방 방법이 차별금지법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