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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남자고양이 나비가 작년에 죽었다

by 함가온해


나비는 10년 6개월을 살고 죽었다. 신장염으로 사망했다. 신장투석을 하면 살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나비가 고통받는게 싫었다. 그래서 나는 병원 대신 집에서 나비의 최후를 맞이하게 했다. 노란 고양이 나비는 똑똑한 친구였다. 나비가 보여준 사랑은 나를 많이 변화시켰다. 나비가 보고 싶다.


나비는 항상 건강하고 통통했다. 이 친구가 이렇게 빨리 나를 떠날지 몰랐다. 마음이 너무 아프다. 나비가 아플 때 찍은 사진들도 내 스마트폰에 많다. 그렇지만 일부로 나비가 건강했을 때 사진들을 올렸다.


고양이들은 자신들이 아픈 모습을 보이면 자존심이 상한다고 한다. 그래서 나비의 아픈 모습은 나만 볼 것이다. 나비야 너무 고맙다. 너가 내게 준 사랑은 영원히 남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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