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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전과, 국적, 성정체성, 장애 등에 대한 생각

by 함가온해

사회는 약자를 싫어한다. 인류는 자신들과 다른 이를 배척하고 증오하는 방식을 가짐으로써 생존했다. 그리고 현대사회에서는 과거의 실수를 바탕으로 인권을 존중하기 시작했다.


나는 학폭가해자, 전과자가 무섭고 싫다. 그렇지만 그들이 사회에서 소외돼고 취업을 하지 못하면 그들은 재범을 할 것이다. 최저시급이 보장되는 일을 차별받지 않고 가질 수 있다면 교화된 가해자들은 선량하게 살 것이다. 물론 피해자들은 평생 트라우마에 갇혀 산다. 그렇다고 가해자들을 궁지에 몰아버리면 사회가 위험해진다.


게이, 레즈, 트랜스젠더 같은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이들은 평생을 숨어서 산다. 정상적인 직업을 갖지 못하고 외롭게 산다. 안타까운 일이다. 기독교는 이들을 죄인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사회는 이들을 조롱한다.


장애인, 외국인들도 마찬가지로 사회에서 배제된다. 직업을 가질 수 없다. 몇몇 운이 좋고 똑똑한 사람들을 제외하면 평생을 노가다를 하며 거지같은 옷을 입고 가난하게 살며 무시당한다.


그냥 사회 자체가 하나의 차별의 공간이 된거 같다. 너무 무섭다. 나는 모두가 차별받지 않고, 평등했으면 한다. 사람들은 모두 다른 가치를 가지고 있다. 그렇지만 모두들 평등하다. 나를 재벌, 권력자들과 비교한다면 다들 가치가 다르다. 그들은 나보다 높은 가치를 가지고 있다. 그렇지만 모두 똑같은 사람들이기에 평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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