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감독 Feb 22. 2023

심볼(2009)

참을 수 없는 상상력의 즐거움


 엄청난 수작이라거나 대단한 참신함에 혀를 내두를 작품은 아닙니다.
미지의 갇힌 방 안에서  고난을 겪는 인물들의 이야기는 큐브나 간츠나 쏘우 등등 어마무지하게 변주가 되어서 계속 재생산되고 있으니까요.

한데 마츠모토 히로시라는 이 희극인 출신 배우이자 감독은 좀 독특하고 확실히 만담스러운 호흡과 장면 연출로 위트를 안겨줍니다.

멕시코의 어느 늙은 레슬러 가족 이야기와 하얀 방에 갇힌 한 일본 남성의 이야기가 교차 편집되다가 나중에는 아스가르드 한 결말을 맺는 이 영화는 대단한 메시지나 스토리텔링이 존재하진 않습니다.
은근 심오한 메시지가 있어 보이지만 왠지 그 마저도 이 감독의 가벼운 블랙코미디처럼 느껴집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영화를 보는 내내 흥미롭고 호기심을 유발하게 하는 연출들이 인상적입니다.

오티티에서 쉽게 보기 힘든 영화라서 구해보시기도 힘들 것 같아요ㅜㅜ

#심볼 #일본영화 #마츠모토히로시 #만담
#꺼따꺼이 #이감독 #디렉터스컷 #팟캐스트 #영화리뷰 #별점리뷰 #드라마리뷰 #영화스타그램

작가의 이전글 호문쿨루스 (2021)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