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그림읽기

조르주 미셀 - 폭풍

by 일뤼미나시옹
Georges Michel, The Storm, 1814:30 1:27:18 #artinstitutechi.jpg

나는 전적으로 자연의 편이다.

채찍으로 가축을 함부로 때리지 말 것이며

감당할 수 없는 탐욕으로

감당할 수 없는 노역에 시달리지 말 것이며

나무를 함부로 베어 쓰러트리지 말 것이다.

너희를 먹여 살리는 자연과

너희 노동을 대신하는 가축에게

충분한 먹을 것을 제공해야 할 것이며

자연을 파괴하고 가축의 허기진 배를 외면하는 대가는

분노하는 자연의 복수를 피할 수 없을 것이다.

땅은 황폐해질 것이고

계절은 순환기능을 잃어버릴 것이며

종말을 예고하는 검은 새들이 땅과 하늘에서 울부짖을 것이다.

나는 전적으로 자연의 편

만물을 자유롭게 함으로써

얻어지는 소득에 감사해야 하고

부드러운 대지가 제공하는 먹을거리를

가축과 함께 나누어 먹어야 할 것이다.

때때로 몰아치는 폭풍우 앞에서도

전적으로 겸손해야 하고 울부짖는 구름 떼에게도

전적으로 겸손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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