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그림읽기

사라 로시 :Series D03 [2011]

by 일뤼미나시옹


새롭게 정착했어.

그러니

나를

찾지 마.


문도 두드리지 마.

붉은 경고

같은 문을 보고

세를 얻었어.

이 경고는

내게 가하는 일종의

가학이야.


과일이 익어 터지고

낙엽이 뒹굴고

공과금 영수증이 산더미로 쌓여 있더라도

문은 열리지 않을 거야.


나는 타자

기억의 끄트머리에

묶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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