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정착했어.
그러니
나를
찾지 마.
문도 두드리지 마.
붉은 경고
같은 문을 보고
세를 얻었어.
이 경고는
내게 가하는 일종의
가학이야.
과일이 익어 터지고
낙엽이 뒹굴고
공과금 영수증이 산더미로 쌓여 있더라도
문은 열리지 않을 거야.
나는 타자
기억의 끄트머리에
묶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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