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나는 가끔 그가 시인었다면 어떤 시를 썼을까 생각한다.
그가 사랑에 대한 시를 썼다면 어떤 시를 썼을까.
그가 인간 실존에 대해 시로 표현했다면 어떤 언어를 풀어냈을까.
늦가을 이파리 다 떨군 왜소한 나무를 보면
나는 왜 이 사내가 생각이 나는지
인간 실존의 위태로운 외줄타기를 했던 이 사내를
왜 나는 시시때때로 찾게 되는 걸까.
시골에 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