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트 버클
우리 사이로 십자가를 짊어지고 지난 간 사람이 분명 있었다.
그 사람은 왜? 라고 질문한 사람이다.
우리는 관계성의 덩어리로부터
자아를 형성한다.
나와 관계 맺는 이들이 누군가 둘러보면
곧장 내가 누구인가 알수 있다.
비록
확실성의 존재 근거로 확정될 수 있는 나는 아닐지라도
불확정적인 존재의 미약함이 나 라는 사실 정도는
알수 있다.
어떤 관계의 망에 내가
얽혀 있는가.
나를 포섭하는 관계망.
>>
Albert Birkle - Carrying the Cross (Friedrichstrasse) [1924]